하나님의 초월성에 대한 세 가지 큰 범주


1)하나님의 존재, 하나님의 무한하신 광채, 하나님의 광대하심, 모든 인간의 이해범위를 넘어 멀리 미치는 하나님의 존재 등을 말하는 범주의 본문이다. ‘위에’ ‘높이’계신 분이시다. 하나님이 그분의 존재, 성품, 의지에 있어서 삶의 흥망성쇠, 한계, 왜곡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사실과, 하나님은 그 권능이 무한하시므로 타락한 세계에서도 자신의 뜻을 성취하고 주권으로 다스리고 삶의 구조 속에서 행동하실 수 있다는 사실이다. 예수님은 바로 이런 모든 생명 위에 높임을 받으신 하나님께로부터 오셨다. 요한은 42곳에서 예수님이 이 세상으로 ‘보냄’을 받았고 위에 계신 하나님을 떠나 아래로 오셨다고 설명한다.(3:17, 9:39 10:36)

2)하나님의 도덕적인 정결함이 두려울 정도로 완전하다는 점을 말씀하는 본문이다. 거룩함이 사악, 무범함, 불순종에 거슬러 하나님을 나타내는 탓에 극도의 공포감을 가지기도 한다. “숨어계시는 하나님‘ 곧 하나님의 부재, 위에 계신 하나님께 가까이 갈 수 없는 자체가 하나님의 심판을 표현하기도 한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버림받으심은 곧 하나님의 부재를 통한 심판을 어느 정도 체험하신 것이다. 하나님의 거룩함은 교만하고 불신하고 불순종하는 자들과 대조적으로 나타난다.

3)하나님의 길은 사람이 이해하지 못할 때가 있음을 고백하는 본문이다. 측량할 수 없고 찾을 수 없다고 표현한다. 하나님의 부재는 심판의 문제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가 기이하고 이해할 수 없게 작용하는 방식의 표현이기도 하다. 하나님은 자신의 작정에 따라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상태로 계실 수 있고 스스로 자신을 계시하기로 작정하시기도 한다. 이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를 기초로 한다.(웰스의 '거룩하신 하나님' 6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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