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윤리 변화의 근본 이유

웰스는 미국이 1910~1970년 사이에 “자제심이 기본 덕목이던 사회 관습을 버리고 자기만족이 중심 사상인 사회 관습으로 돌아섰다”고 말한다. 이런 윤리 변화가 일어난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자기만족이 일종의 권리라는 인식이다. 자아의 내면 윤리(나에게 옳은 것)가 모든 외면적인 기준, 통제, 기대를 면제하는 수단이 되어 왔다.

전통적이고 합의에 의한 문화가 사라졌다. 물려받은 의미들이 사라지면서 각각의 사건은 앞서 발생한 사건과 단절된 채 외부 규범이 전혀 없는 사건이 된다. 우리는 완전히 자율적인 상태가 된다. 여기에 심리적인 형태로 새롭게 바뀌면서 남아 있는 진실이라고는 자아뿐인 상태가 되고 이 자아가 이제 파괴적인 힘으로 사회와 맞붙고 있다.(웰스의 '윤리실종 2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