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508 말만 하면 말인가?

2016.05.12 10:09

이상문목사 조회 수:3703

160508 말만 하면 말인가?


요사이 공화당 대통령 후보자가 되기 위해 출마한 트럼프라는 이로 인해 미국 사회는 떠들썩하다. 막말을 서슴없이 내뱉는 것을 들으면서 오히려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대신 해 준다고 좋아하는 자들도 있지만, 해도 해도 너무한다는 생각을 하는 자들도 있다. 그래서 같은 당내에서도 저를 심히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다. 하여튼 이런 사람이 통하는 현실의 세상에 우리가 살고 있다.

무엇이 문제인가? 다른 사람은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에게 오로지 좋은 것만 챙기려는 말같이 들린다. 아마 부동산 부자가 된 배경에 이런 자신의 삶의 철학이 담겨 있는지는 모르겠다. 하여튼 말 같지 않는 말이 오히려 사람들의 귀에 옳은 말처럼 들리는 세상에 우리가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실제로 깊이 생각해 보면 세상엔 이미 이런 말들이 얼마나 비일비재하게 펴져 있는가! 이미 설득력을 잃어버린 진화론이 버젓이 가르쳐지고 있다. 여러 다른 환경 속에서 자신을 다르게 나타내 보이는 이들을 다중성격장애라고 불렀는데, 이제는 현대인들이 현실을 살아가는 삶에서 정상적인 성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동성애 부부는 이제 합법적인 것이 되었다. 지난 날에 비난받았던 행동이라도 자신의 기분을 좋게 하는 행동이라면 다른 사람이 그 행동에 대하여 비난하지 못하게 되었다. 개인화 되었고 자기중심적인 사회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항상 기억할 것이 있다. 성경은 우리 인생에 대한 평가가 있고 심판이 있음을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다. 우리의 한 말이나 행동으로 인해 우리 자신이 평가를 받을 것이라는 것이다. 자기 기분에 따라 내뱉는 말이라도 그것이 먼저 자신의 영혼에 대해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인 줄 알지 못하고 있다. 자신도 알지 못하고 내뱉는 수많은 말들이 우리 장래의 삶을 만들고 있다.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힘든 광야의 삶에서 늘 원망과 불평의 말을 쏟아 내었다. 당장 눈에 보이지 않고 당장 자신의 필요를 채워지지 않으면 지도자 모세를 비난했고 하나님을 불신했다. 그 불신으로 말미암아 결국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다. 말이 우리 삶을 좌우한다. 하나님을 믿음으로 믿음의 말을 하고 우리 자신보다 하나님을 신뢰하며 소망가운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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