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226 갈 바를 알지 못하고 간 아브라함

우리 삶은 내일 일을 알지 못한다. 누구도 그래서 장래에 자기에게 일어날 일을 미리 생각해서 자랑하지 못한다. 그것은 헛된 일일 뿐이다. 그런데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내일 일을 분명하게 알고 그것이 너무나 확실하게 마음에 간직하고 있기 때문에 세상에 어떤 상황이 되어진다해도 흔들리지 않고 나아간다.

아브라함은 자기 고향의 삶에서는 어려운 삶은 아니었을 것이다. 아버지 데라 는 갈대아 우르 지방에서 우상을 만들어 파는 사람이었으니 상당한 부를 가진 자였을 것이다. 그러나 아브라함에게 가장 어려운 것은 아들이 없었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런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고 자식을 줄 것을 약속하시면서 하나님이 지시하시는 땅으로 가라고 하셨다. 아브라함은 갈 바를 알지 못하고 그 말씀에 따라 자기 고향을 떠났고 전혀 생소한 지역 가나안 땅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아브라함에게 있어서 평안하게 지낼 수 있었던 고향을 등지고 전혀 알지 못하는 땅으로 간다는 것은 엄청난 모험이 아닐 수 없었다. 그가 애굽에 갔을 때에 아내 사라에게 아내라 하지 말고 누이동생이라 하라고 하여 자기 생명을 지키려고 한 것을 보면 그 당시 권력자 앞에서 이방인의 삶이 얼마나 어려웠나를 보여주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브라함은 알지 못하는 땅에 오게 된 것은 그 마음에 새겨진 하나님의 너무나 분명한 약속 때문이었을 것이다. 물론 그 약속도 세월이 지나면서 점점 약해지기도 하였지만 하나님은 아브라함으로 하여금 믿음을 견고하게 지켜 나가도록 여러 가지 사건들을 통해 견고하게 지켜 주셨다. 마침내 아브라함은 인간의 능력으로 아닌 하나님의 능력으로 자식을 낳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세상이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지 성경은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다. 세상은 더욱 죄악으로 흐를 것이고 믿음은 더욱 찾아보기 힘들게 될 것이고 그러나 우리 주님의 약속하신 것들은 반드시 이뤄질 것이다. 주님이 십자가와 부활, 그리고 승천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신 구원의 은혜는 너무나 확실하게 우리 마음에 자리잡고 있다. 우리 삶의 힘은 우리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우리 주님에게 있다.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진 분명한 목표를 향하여 달려가는 삶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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