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528 믿음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

며칠 전 평소에 알고 지내던 분이 세상을 떠났다. 오랫동안 병중에서 힘들어 하셨다. 비록 마지막 가는 길이라해도 그 마음이 주님 예수님을 영접하고 돌아가시길 기도하면서 여러번 예수님의 십자가의 복음을 전하려고 시도를 했지만 그 분은 완강히 거부하셨다. 정말 안타까운 마음으로 다가갔지만 닫혀진 마음은 열리지 않았고 죽음의 두려움 속에서 마지막 길을 가고 말았다. 정말 한 영혼이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믿음을 가진다는 것이 얼마나 크고 큰 은혜의 선물인가를 더욱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면서 믿고 따른다는 것은 단지 그 분을 나의 마음의 위로를 주시는 분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다. 그 고백은 내 인생의 주인이 내 자신이 아니고 예수님이심을 인정하고 그 분께 나의 인생을 맡기고 그 분의 뜻 안에서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나의 삶의 주로 인정하신 예수님을 더욱 깊이 알고 더욱 깊이 교제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예수님을 알려면 성경을 읽고 묵상해야 한다. 성경의 말씀을 통해 주님이 우리에게 다가오시기 때문이다. 그 분이 어떤 분이시고 우리를 향한 그 분의 뜻이 무엇인지를 분별하게 되고 그 분의 뜻을 따라 우리 삶을 드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과연 오늘 교회에 얼마나 많은 분들이 예수님을 진정으로 주로 고백하면서 그의 삶의 주로 인정하면서 살아가고 있을까? 과연 주님을 나의 복방망이가 아니라 내가 그의 종이며 그 명령에 오로지 순종하는 것이 나의 삶임을 얼마나 받아들이고 있을까? 그래서 믿음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너무나 큰 선물이다. 아무나 믿고 싶다고 해서 믿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성령의 은혜의 역사가 아니면 우리는 주님께 나아갈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 죄된 마음은 절대로 예수님을 믿지 아니하고 오히려 원수같이 여기기 때문이다. 수많은 사람 중에 예수님을 주로 고백하면서 주를 위해 우리 자신을 드리고자 애쓰는 삶이 얼마나 큰 은혜의 결과인가! 주여! 주신 은혜에 늘 감사하며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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