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119 어떤 경우에라도 하나님께 먼저 감사하자

오늘은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하는 추수감사주일이다. 흔히 교회에서는 이 절기에 평소에 잘 하지 못했던 하나님께 감사를 다시 한번 깊게 생각하고 뜻깊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자고 한다. 왜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지 못하고 있는가? 진정 내가 하나님께 받은 은혜가 말로 다 할 수 없는 것으로 여긴다면 감사가 절로 나오지 않겠는가? 그런데 어느 날 감사하는 마음이 우리를 억누르는 어려운 일들을 자꾸 만나고 보면 조금씩 불평의 마음이 생겨나게 되고 그래서 감사의 마음은 식어져가게 된다. 마귀는 끊임없이 우리 마음에서 하나님을 향한 사랑의 마음을 빼앗아가려고 기회를 엿보고 있다. 그러니 어리석게도 우리 삶에 조금만 어려운 일을 만나도 감사의 마음에서 불평의 마음으로 바뀌게 되는 계기가 되어버린다. 믿음은 주께서 주시는 은혜에 뿌리는 내리고 감사에서 꽃이 피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한다. 우리의 상황이 어떻게 되든지 상관하지 말고 하나님이 이미 베푸신 은혜는 변함이 없고 장차 우리에게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이루실 것을 소망하면서 오늘 우리는 감사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할 것이다.

주님께서 열 문둥병자를 고쳐주셨다. 그런데 정작 주님께 돌아와서 주님께 감사하는 자는 유대인들이 업신여기는 사마리아인 한 사람 뿐이었다. 다 고침을 받지 않았느냐 아홉은 어디 있느냐고 주님이 말씀하셨다. 그리고 감사하려고 돌아온 사마리아인에게 구원이 임하였다고 하셨다. 진정 이 사람은 주님을 마음 깊이 받아들였다. 사마리아 사람인 자신에게도 이런 은혜를 베풀어주신 예수님의 은혜가 너무나 마음에 다가와서 주님께 달려와서 그 앞에 절하고 감사하였다.

오늘 주님께 감사하는데 무엇이 마음에 걸리는가? 주님은 우리가 주님께 다가와서 감사하기를 원하신다. 고침받은 유대인들이 감사하지 못한 것은 세상의 이목을 먼저 생각했기 때문일 것이다. 내 형편보다 주께 감사하는 마음을 먼저 가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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