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606 예루살렘의 멸망을 외치는 예레미야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이방신을 섬기는 유대왕과 그 백성을 향하여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외쳤다. 그리하지 않으면 북방에서 이민족이 와서 이 성을 파괴하고 우리를 자기 나라로 끌고 갈 것이라 하였다. 또는 오히려 바벨론에게 항복하는 자는 살고 항복하지 않고 저항하는 자는 죽게 될 것이라 하였다. 이렇게 외치는 예레미야를 오히려 거짓말 하는 자로 여기고 구덩이에 던져 넣기도 하고 옥에 가두기도 하였다. 결국 바벨론 군대가 와서 예루살렘 성을 포위하고 점령하였고 백성들은 처참하게 살해되었고 왕궁과 성벽은 파괴되었고 수많은 백성들이 포로로 잡혀갔었다. 예레미야가 자기 백성들이 당하는 환난과 고통을 목격하고 눈물이 끊이지 않았다. 거짓 선지자들은 오히려 평강하다 평강하다 외쳤지만 하나님이 보내지 않은 자로서 자기 마음에서 나오는 것을 말할 뿐이었고 백성들을 멸망케 하였다.

세상의 마지막 날에는 예루살렘의 멸망보다 더 처참한 광경이 되지 않겠는가? 스가랴 선지자는 마지막 때에 일어날 일을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예루살렘을 친 모든 백성에게 여호와께서 내리실 재앙이 이러하니 곧 섰을 때에 그 살이 썩으며 그 눈이 구멍 속에서 썩으며 그 혀가 입 속에서 썩을 것이요”(14:12) 살이 녹아내리는 처참한 상황은 마지막 때에 인류에게 닥칠 멸망의 모습이다. 오늘 우리가 처해 있는 이 죄악된 세상은 이미 정의와 진리를 찾아보기가 힘든다.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 세상을 지배하는 것이 되었고 법과 정의는 힘있는 자들이 힘없는 자들을 지배하는 도구로 전략하고 있다. 이런 세상은 성경이 마지막 날에 대해 예언하고 있는 대로 멸망하게 될 뿐이다. 하나님은 죄악된 세상을 멸하고 하나님이 통치하는 하나님의 나라를 완성하실 것이다. 예루살렘을 향하여 외쳤던 예레미야와 같이 오늘 우리 성도들도 세상이 좋아하든 좋아하지 않든 하나님의 분명한 구원과 심판의 메시지를 선포해야 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 자기 이익과 상황에 따라 무엇을 택할 것인가를 따르는 이들은 절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으로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다. 예루살렘 멸망 시에도 그러했다. 교회는 이럴 때일수록 흔들리지 말고 복음의 진리대로 믿음을 지키며 그 토대 위에 바로 서서 세상에 참된 진리의 빛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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