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514 예배시 무엇을 찬양하고 있는가?

 

오늘 시대의 흐름의 때문인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 시간에 간증을 많이 하게 되고 하나님을 향한 자신의 사랑과 은혜를 고백하는 찬양이 주를 이루고 있다. 우리 자아가 얼마나 하나님 앞에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는가가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되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무엇을 행하여 주셨는가 하는 하나님에 관한 지식이 먼저가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 앞에 어떻게 느끼고 있는가가 먼저가 되었다. 그런데 실재로 성경에서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는 것은 하나님을 향한 주관적인 우리 개인의 감정이 아니다. 사도행전에서나 바울 서신에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것은 자신의 하나님을 향한 간증이나 사랑이나 헌신이 중심이 아니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그리스도를 통해 무엇을 행하여 주셨는가 하는 역사적 사실이 중심이었다. 이것이 복음의 주 내용이다. 그리고 찬양도 그러하였다. 계시록에서 사도 요한이 계시로 본 하나님 보좌 앞에서 울려 퍼지고 있었던 찬양은 어린양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구원의 역사였다. 네 생물과 이십 사 장로들의 새 노래로 찬양하였는데 일찍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저희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을 삼으셨으니 저희가 땅에서 왕노릇하리로다 하였다. 그리고 수많은 천사들의 찬양이 어린양에 대한 것이었고 모든 만물의 찬양이 그러하였다.

우리 자신의 상황이 어떠하든 하늘에서 울려 퍼진 어린양에 대한 찬양은 모든 교회가 불러야 할 새 노래이다. 어린양은 이런 찬양을 받기에 합당하신 분이시다. 우리가 구원을 받은 오직 한 가지 이유를 가졌다면 온 마음으로 하나님께서 어린양을 통해 주신 구원의 은혜를 찬양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기 위함이다. 이것보다 예배 때에 더 우선시 되는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아무리 영광의 하나님이 살아계신다고 한들 내 자신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지 않는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하며 반문하겠는가? 사도 바울은 자신의 생명을 잃어버린다 해도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라고 고백하였다.

말씀이 다시 그리스도 구원의 복음으로 되돌아와야 한다. 찬양이 그리스도의 보혈을 찬양하고 이로 인한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찬양해야 한다. 이것이 세상을 이기는 근본 하나님의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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