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양 한 마리

예수님은 그 당시 죄인 취급했던 세리와 가까이하셨고 식사자리에도 함께 하셨다. 그래서 바리새인들은 그런 예수님을 원망하였다. 이를 때 예수님이 저들에게 해 주신 이야기가 잃어버린 양에 대한 목자의 비유이다.

들에 100마리의 양을 치고 있었던 목자가 한 마리가 사라졌음을 알았다. 그래서 들에 99마리 양을 두고 한 마리 양을 부지런히 찾아다니다가 드디어 그 잃어버린 양을 찾고서 그 양을 어깨에 매고 집에 와서 벗과 이웃을 불러 그 기쁨을 함께 나누자하였다. 이 이야기는 잃어버린 양을 향한 목자의 이야기다. 목자가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어떻게 하고 있는가에 중심이 있다. 거저 100마리 중에 한 마리 정도로 생각하지 않았다. 목자는 잃어버린 그 양을 다른 양으로 대치할 수가 없다. 오직 자기에게 속하였던 그 양을 찾도록 찾아다닌다. 그 어떤 수고도 마다하지 않는다. 포기하지 않는다. 그리고 드디어 찾고서는 기뻐서 찾은 양을 어깨에 매고 집으로 돌아온다. 목자가 그 양을 얼마나 사랑하였는가! 그리고 찾은 양으로 인해 자기 벗과 이웃을 불러 함께 즐겨워하자고 한다. 목자에게 있어서 그 양은 값으로 매길 수 없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 그 양을 향한 목자의 사랑은 어떤 수고도 마다하지 않게 하였다. 잃어버린 양을 찾은 목자의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컸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가 잃어버린 자기 백성을 찾아 구원고자 함이었다. 이를 위해 영광의 보좌를 버리고 천한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서 십자가의 길을 끝까지 가셨다. 자기 생명을 내어주기까지 하시면서 잃은 영혼을 향한 주님의 깊은 사랑을 드려내셨다. 영혼의 가치는 온 천하보다 귀하다. 영혼은 하나님에게로부터 왔기 때문이다. 양 하나가 주님 앞에 얼마나 귀한가! 얼마나 기쁨을 드리는가! 양 하나를 향한 주님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큰 것인가! 잃었다가 찾은 그 양이 바로 그리스도의 품 속에 돌아온 회개한 그리스도인인 우리 자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