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002 복음을 복음대로 믿고 전하자
2016.10.02 20:17
161002 복음을 복음대로 믿고 전하자
오늘날 복음을 믿고 그 복음을 전한다고 하지만 실재 복음을 믿고 있는 것이 아니라 율법 그것도 가볍게 된 율법을 듣고 행하고자 힘쓰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인간의 이성을 중요시 하는 마음에 전적타락으로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로 받는 구원보다는 인간의 행위로, 아니면 하나님과 인간의 협동으로 구원을 이루어간다고 여긴다. 많은 교회가 점점 인간의 필요를 중심으로 교회가 운영되어지고 사람들의 마음에 기쁨과 평안을 주는 것에 초점을 맞추다보다 죄보다는 행복이 중심이 되어가고 있다. 세상에서 가득이나 힘들게 살아왔는데 교회에서마저 마음을 무겁게 하는 죄를 가지고 짓누른다면 어디에 위로를 얻겠느냐는 식이다.
그런데 요사이 가장 큰 문제로 등장하고 있는 것이 율법과 복음의 혼동이다. 물론 둘 다 하나님이 주신 것은 분명하다. 율법은 그러나 이미 우리 마음에 새겨진 자연스런 법이고, 복음은 우리 안에 없는 전적 하늘에서 내려주신 것이다. 그래서 율법을 말하면 듣는 자들이 이해하기 쉽고 수긍이 간다. 그런데 복음을 말하면 오히려 전혀 이 세상에서 듣지 못한 말이 되어 이해하기도 어렵고 수긍도 잘 되지 않는다. 율법은 우리 이성으로도 이해할 수 있지만 복음은 오직 성령의 은혜가 있어서 만 깨달아진다. 그러니 인간 위주의 교회가 되면 정작 복음의 이름으로 전해지는 것이지만 오히려 율법으로 변질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율법의 기초는 “무엇을 하라 그러면 복이 된다”는 식이다. 그러나 실재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그래서 율법은 우리를 더욱 죄되게 한다. 그러나 복음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보내시어 우리를 위하여 행해주신 일이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이루신 것을 우리가 믿음으로 우리가 얻게 되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그래서 복음은 말 그대로 기쁜 소식이다. 우리는 기쁜 교훈을 들어야 하는 것이 아니고 기쁜 소식을 들어야 한다. 기쁜 소식은 우리가 율법을 행하지 못하여 저주아래 있게 된 것을 주님이 우리 대신 행하심으로 우리가 하늘의 것을 누리게 되었다는 것이다. 죄인이 예수님을 믿음으로 의인으로 선언되었다. 일하지 않아도 삯을 받으면 은혜로 여기는 것같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구원도 은혜로 주신 것이다. 진정 그리스도를 인해 하나님이 주신 십자가의 은혜를 우리 마음을 열고 받아들이고 그 은혜를 전하자!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31 | 211010 사랑과 공의 | 이상문목사 | 2021.10.29 | 43 |
330 | 210110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 이상문목사 | 2021.01.30 | 44 |
329 | 210411 봄의 향연 | 이상문목사 | 2021.04.30 | 44 |
328 | 210425 복음을 혼잡되게 하지 말라 | 이상문목사 | 2021.05.15 | 44 |
327 | 210509 어머니의 사랑을 기억하면서 | 이상문목사 | 2021.05.29 | 44 |
326 | 211219 죄에서 구원하려 오신 예수님 | 이상문목사 | 2022.01.07 | 44 |
325 | 200719 중국 홍수를 생각하면서 | 이상문목사 | 2020.07.30 | 45 |
324 | 210314 윤리의식 부재 | 이상문목사 | 2021.04.02 | 45 |
323 | 200112 성령이여 임하소서 | 이상문목사 | 2020.01.18 | 46 |
322 | 200329 죽음에 대한 두려움 | 이상문목사 | 2020.05.31 | 46 |
321 | 210124 타락한 자의 마음 | 이상문목사 | 2021.02.12 | 46 |
320 | 210502 교회를 날마다 말씀으로 새롭게 | 이상문목사 | 2021.05.22 | 46 |
319 | 211024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절기에 | 이상문목사 | 2021.11.11 | 46 |
318 | 191020 단풍든 나무를 보면서 | 이상문목사 | 2019.11.05 | 47 |
317 | 191103 진리이신 예수님 | 이상문목사 | 2019.11.16 | 47 |
316 | 200301 거짓된 세상에 진리의 빛을 | 이상문목사 | 2020.05.21 | 47 |
315 | 210321 혐오대상이었던 그리스도인 | 이상문목사 | 2021.04.09 | 47 |
314 | 191222 낮은 곳으로 오신 예수님 | 이상문목사 | 2019.12.29 | 48 |
313 | 200621 고난 가운데 소망을 | 이상문목사 | 2020.07.08 | 48 |
312 | 201227 2020년을 보내면서 | 이상문목사 | 2021.01.14 | 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