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211 복음이 하나님의 능력이다.

초대 교회에 사람들은 복음이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로 믿었다. 그 복음은 세상의 지혜를 무지하게 만들고 세상의 힘을 무력하게 만들었다. 가장 힘없고 치욕스럽게 십자가에 달려 죽은 예수님이 세상을 뒤집어 놓았다. 세상의 권력이 그를 핍박하고 온갖 어려움을 주었음에도 주저앉지 않았다. 그것은 복음을 믿는 자들 속에 역사하는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오늘 우리 시대의 복음은 어떠한가? 분명 성경의 진리는 바뀌지 아니하였고 하나님도 그리스도도 동일하신 분이신데 왜 우리들은 초대 교회 당시에 가졌던 복음의 능력을 맛보지 못하고 있는가? 이것은 우리가 복음 곧 그리스도를 온전히 믿음으로 마음에 받아들이지 못한 이유일 것이다. 오늘날 교회는 참된 복음의 능력을 믿기 보다 사람의 지혜와 능력을 최대화하려고 한다. 긍정적인 생각이 힘이라고 한다. 자신 속에 있는 능력을 활용하라고 부추긴다. 심지어 영성이라는 이름으로 하나님과 직통하는 것을 추구하기도 한다. 그러면 곧 그리스도 없는 다른 복음을 전하고 있는 것이며 어떤 이들의 주장과 같이 그리스도 없는 기독교가 되어 버린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그리스도는 아버지께로 가는 유일한 길이다. 그리스도를 통하지 아니하고 아버지께로 올 자는 아무도 없다. 그리스도 없이 아버지에게 갈 수 있다고 하는 것은 다른 복음이요 다른 영이다. 심지어 사도 요한은 아들이 있는 자는 영생이 있고 아들이 없는 자는 영생이 없다고 단정지었다. 그러니 그리스도 없는 아무리 아름다운 이야기라도 그것이 우리에게 생명을 가져다주지는 못한다. 아무리 우리 마음을 부추겨 신과 같은 경지에 이를 것을 독려한다고 해도 우리가 일어나 그것을 실행할 능력이 우리 안에 없다. 우리가 듣기에 정말 좋은 길이라 여겨도 그것이 진정 우리에게 생명에 이를 수 있도록 힘을 가져다주고 있는가는 또 따른 문제다.

왜 우리는 예수님이 기쁜 소식 곧 복음이라고 말하고 있는가? 이렇게 하면 산다는 명령을 우리가 할 수 없기에 주님이 우리 대표로 행해 주셨고 아버지께 갈 수 있는 산 길이 되어주셨기에 좋은 소식이다. 그래서 복음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능력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1 201004 유대인 명절 욤키퍼 이상문목사 2020.10.15 73
330 200927 환난 중에 참으며 이상문목사 2020.10.15 33
329 200920 소망중에 즐겨워하며 이상문목사 2020.10.01 40
328 200913 가울의 문턱에서 이상문목사 2020.10.01 42
327 200609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이다 이상문목사 2020.09.18 33
326 200830 교회는 재앙 속에서 어떻게 될 것인가? 이상문목사 2020.09.11 35
325 200823 역사는 하나님 손에 있다. 이상문목사 2020.09.04 39
324 200816 언제 세상에 참된 평화가 올 것인가? 이상문목사 2020.09.04 78
323 200809 구원받을 만한 믿음 이상문목사 2020.08.19 40
322 200802 재난은 믿음의 시험도구 이상문목사 2020.08.19 42
321 200726 역사는 무엇을 향하여 흘러가고 있는가 이상문목사 2020.08.05 18
320 200719 중국 홍수를 생각하면서 이상문목사 2020.07.30 45
319 200712 코로나 재앙이 주는 교훈 이상문목사 2020.07.23 42
318 200705 역사의 주권자는 하나님이시다 이상문목사 2020.07.15 42
317 200628 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보다 지혜있고 이상문목사 2020.07.08 43
316 200621 고난 가운데 소망을 이상문목사 2020.07.08 48
315 200614 예배의 소중함 이상문목사 2020.06.28 41
314 200607 거짓과 진실 이상문목사 2020.06.28 39
313 200531 세우는 자의 수고 이상문목사 2020.06.28 33
312 200524 패권경쟁 이상문목사 2020.06.28 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