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3 형통한 날과 곤고한 날

 

인생의 삶에는 형통한 날이 있는가 하면 곤고한 날이 있다. 지금 온 세계가 이렇게 코로나 바이러스로 곤고한 날을 보내고 있다. 하루에도 수도 없이 목숨을 잃어가고 있다. 우리의 생활은 완전히 마비되었다. 이런 날이 닥치면 우리는 이런 어려움 자체에 두려움에 싸여 방황하게 된다. 그러나 이 모든 것도 결단코 하나님의 손 밖에 있는 것이 아님을 먼저 우리가 인정하면서 이런 상황을 대처해 나가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 의 삶에 형통한 날을 주시기도 하시고 곤고한 날을 주시기도 하신다. 항항 형통하지도 아니하고 항상 곤고하지도 않게 하신다. 이것을 하나님은 병행하게 주신다고 하셨다. 그래서 우리는 형통할 날에는 하나님이 주신 것에 기뻐하며 감사하지만 곤고한 날에는 이런 삶에 대해 생각하라고 하셨다. 그렇다. 우리 삶에 있어서 모든 것의 주권자는 하나님이심을 항상 기억하여야 한다. 형통할 때 우리는 우리 자신이 잘해서 이 모든 것을 가지고 누리게 되었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진정 이런 형통을 주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생각할 때 우리는 이런 순간에도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자신을 낮출 수가 있고 그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게 된다. 무엇보다 곤곤한 날이 우리에게 닥쳐도 그것이 하나님의 손에 있다는 것을 생각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묵상하면서 그 곤고한 날을 자신을 다시 하나님께 맡길 수 있게 된다. 곤고한 날에 오히려 자신의 깊은 내면을 살피게 되고 이때까지 우리 마음에 가진 숨긴 죄를 조금이나마 깨달게 되고 그동안 하나님이 주신 것에 깊이 감사하지 못한 것을 다시 깊이 깨닫게 된다. 아픈 사람에게는 숨쉬는 것조차 감사로 다가온다. 손발을 조금이나마 움직인다는 것에 감사하게 된다. 마음껏 예배드릴 수 있는 것에 감사하게 된다. 성도들간에 모여서 함께 음식을 먹었던 것이 얼마나 행복했던 순간이었는가를 깨닫게 된다. 함께 찬송을 부르고 기도하는 그 순간이 얼마나 중요한 시간이었는가를 생각하게 된다. 어렵고 힘든 시간이 오히려 우리는 영적으로도 성장하게 되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우리는 우리의 가는 길을 다 헤아려 알지 못한다. 오직 하나님의 은혜의 손에 있다. 그러나 우리 삶에 무슨 일을 만나든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뻐하며 하나님의 손길을 생각하면서 주 앞에 영광을 돌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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