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704 마음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말씀은 세상이 바라고 소원하는 것과는 아주 다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 많다. 세상은 부자가 되는 것을 복을 받았다고 말한다. 실재로 부자는 하나님의 복을 받은 것이라고 유대인들은 믿었다. 그런데 부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은 낙타가 바늘 귀에 들어가는 것보다 어렵다고 주님이 말씀하셨다. 돈에 마음이 빼앗기게 되면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가지기가 매우 힘든다는 말씀이다. 주님 없는 삶보다 주님으로 인해 죽음과 같은 핍박을 받는 것을 차라리 선택하는 것을 좋아했다. 팔 복 중에서 첫 번째 복이 가난한 마음이다. 모든 것을 만족하게 여기며 사는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가? 모든 것이 흡족하여 마음에 부족함이 없는 것은 느끼는 것은 세상이 너무나 원하는 것이다. 그런데 주님은 오히려 마음이 가난한 자가 복되다고 하셨다. 이 가난은 거저 조금 부족한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아무 것도 없어 누구의 도움이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절대적인 가난을 의미한다. 이런 가난한 마음이라면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할 수밖에 없다. 내 속에는 정말 아무 것도 없고 하나님 앞에 죄악 투성이로 가득한 것만이 있음을 고백하는 자의 마음이다. 이런 자가 천국을 얻게 되는 복된 자라고 하셨다. 그래서 진정한 복은 주의 은혜로 온다.

우리 마음은 어떠한가? 부요한가? 아니면 가난한가? 세상은 하나님을 모른다. 오직 자신이 최고로 중요한 존재로 여긴다. 우주 전체에 오직 중심은 자신이다. 그 자아가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지고 누리기 위해 온갖 수단 방법을 다 동원한다. 이것은 개인이나 국가나 마찬가지이다. 세상이 어두워지면 질수록 개인의 양심이 무뎌지면 질수록 죄에 대한 개념이 사라지고 오직 자기 욕망을 충족시킬 것만이 보이게 된다. 그래서 진리나 정의와 같은 단어는 이 세상에서는 더 이상 중요한 삶의 가치를 주지 않는다. 오히려 죄를 지어도 들키지 않으면 복이다. 죄악 속에서도 많은 것을 움켜잡게 되면 복이다. 국가도 거대한 도둑들이나 깡패처럼 힘을 가지고 국가가 가지고 싶은 것을 마구잡이로 끌어 모으려고 한다. 이웃 국가와 그래서 끊임없이 분쟁을 일으킨다. 그러나 주님은 분명히 말씀하신다. 마음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다. 하나님을 바라보니 자신에게 선한 것이 하나도 없는 자임을 보게 되고 그러니 철저히 하나님의 은혜만은 바라보게 된다 나는 진정 천국을 소유할 마음이 가난한 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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