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911 주님이 죽으심으로 우리를 아버지께로 인도하신다.

왜 예수님이 죽으셨는가? 예수님이 죽으신 이유를 여러 가지로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지만 그 중 한 가지 이유는 우리를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예수님이 죽으심을 통해 분명 죄용서를 받았다. 죽음은 곧 우리 자신의 죄를 치루기 위한 죽음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죄용서를 받고 그것으로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인가? 주님은 단지 우리를 죄용서하기 위해 죽으신 것뿐인가? 결코 거기서 끝날 수 없다. 주님이 십자가의 모진 고통을 다 당하시고 죽음와 무덤에까지 내려가신 이유는 죄용서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죄의 문제를 해결해 주신 것은 그 죄로 인해 하나님께 나아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나님과 단절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죄문제를 해결해서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결국 주님이 죽으신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우리로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새 사람,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하나님을 깊이 사랑하는 하나님의 사람을 창조하시기 위함이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하나님께 경배하지 못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못하는 어리석고 무지한 인간의 죄악을 십자가의 죽음으로 해결하고 이제 주님의 부활의 생명을 가진 새 사람을 창조하여 하나님과 함께 살게 하기 위함이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관심을 아직까지 하나님보다 예수님이 죽으심으로 가져다주신 그 은혜의 선물에 더 있지 아니한가? 그 받은 은혜에 안주하고 있지 아니 한가? 단지 주님이 주시고자 하는 선물 보따리에만 관심이 있지 아니 한가? 항상 먹여주고 씻어주고 보살펴주기만을 바라고 있지는 아니한가?

주님이 가져다주신 은혜의 선물을 받아 누리며 기쁨으로 사는 것도 좋은 것이지만 단지 그것만 안다면 우리는 자리지 못하여 늘 어린 아이의 신앙으로 있게 될 것이다. 우리가 새 생명을 받은 새 사람이 되어 이제 하나님께로 나아가 그 은혜를 더욱 깊이 날마다 깨달아가고 주님을 더욱 가까이 친밀하게 교제하는 것을 사모하게 되면 점점 더 밝은 빛 속에 새로운 삶이 우리에게 있게 될 것이다.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면서 죄용서에 감사하며 하나님 앞으로 담대히 나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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