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204 벌써 12월이다.

2016.12.04 23:35

이상문목사 조회 수:3594

161204 벌써 12월이다.

벌써 12월이 되었다. 새 해가 시작된 것이 엊그제 같은 데 마지막 달을 맞이하게 되었다. 우리 삶이 얼마나 빨리 달리는지 정말 정신을 못차릴 정도가 되었다. 한 주간 거의 일정에 짜인 일들을 하다보면 시간은 그냥 지나가 버리고 만다. 특별히 무엇을 한다는 의식이 없이 보통의 삶을 살다 보면 어느 사이에 한해가 가고 십년이 가고 평생을 다 보내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살다가 나중에 내가 무엇을 위해 살았나 무엇을 추구해 왔나 되돌아 생각해 보면 부끄러울 것같다.

인간이 사는 모든 삶에 있었던 일들, 시집가고 장가가고 사고팔고 하면서 우리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죽음 이후의 삶을 전혀 대비하지 못하고 만다. 사람들은 생각 없이 하루 하루 마음의 원하는 대로 자기 기뻐하는 대로 살다가 마지막을 결국 맞게 되지 않는가?

주님은 가시면서 주님 다시 오실 그 날을 예비하고 있으라고 제자들에게 권고하셨다. 물론 우리가 살아가는 과정 속에서 주어진 모든 일들이 필요 없는 일이 아니라 우리 삶에 기본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이 과연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일이며 그것이 우리 다음 삶을 준비하는 것인가를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거저 주어진 일이니깐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지내다가 시간은 훌쩍 우리를 마지막 순간으로 몰아넣어버릴 것이다. 그래서 세상의 삶을 주의하여 보라 하셨다. 세상의 일들을 분별하라고도 하셨다. 주님 오실 그 날을 잊지 말고 기다리지만 준비하고 있으라고 하셨다. 우리 마음이 무뎌지지 않고 날마다 더욱 주님을 더욱 깊이 사모하면서 기다리라고 하셨다.

그래서 이 세상의 여러 삶의 여정 속에서 우리가 태만하지 않고 생각 없이 지내지 않도록 우리 마음을 일깨우기 위해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도록 하시는가 보다. 12월이 되면 늘 우리는 우리 삶의 마지막도 이렇게 우리 눈 앞에 확 다가오게 될 것을 생각하게 된다. 그러니 정신을 차리자! 그리고 내가 지금 무엇을 향하여 가고 있는가를 확인하며 달려가자! 주님이 오심을 마음에 깊이 인식하고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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