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222 낮은 곳으로 오신 예수님

 

죄가 무엇인가? 하나님보다 높아지고자 하는 것, 하나님의 뜻보다 자기 뜻을 행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보다 자기를 기쁘게 하는 것, 하나님이 원하사는 것보다 자기가 원하는 것을 행하고자 하는 것, 자신이 하나님의 창조물임을 부인하고 하나님의 존재자체까지도 부인하는 것, 모든 것을 자기중심으로 자기 마음이 원하는 대로 살아가는 것이 죄다.

예수님은 죄 아래 있는 이런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바로 그런 인간 세상에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셨다. 율법을 선포하신 그 분이 이제 율법 아래 태어나셨고 율법을 다 지키시는 분으로 오셨다. 율법의 저주 아래 영원한 심판을 받아야 하는 그런 인간의 자리로 오셔서 자신이 십자가에서 그 저주를 다 받으셨다. 우리가 정말 우리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어떤 모습인 것을 알기 시작할 때 그런 비참한 인간을 사랑하시고 바로 그런 죄인의 자리에 오셔서 우리가 받아할 그 모든 채찍을 다 맞으시고 우리를 그 자리에서 해방시켜 주셨다.

예수님이 자기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 인간으로 오셨다는 것은 얼마나 자신을 비천하게 하신 것인가? 더 나아가서 창조주 하나님이 오히려 죄 아래 있는 자기 피조물을 위해 그 피조물이 되셨다는 것이 얼마나 자신을 낮추셨는가? 성탄은 바로 시내산에서 영광의 불꽃가운데 율법을 선포하신 하나님이 이제 그 영광의 자리를 비우시고 인간이 되신 사건이다. 이렇게 우리와 같은 인성을 가지시고 우리 가운데 오셨기에 그 분이 하나님이심을 영의 눈이 열리지 않으면 보지 못한다. 주님은 그의 사역을 통하여 하나님되심을 나타내셨다. 말씀하시는 것이 곧 아버지로 받은 말씀이라는 것을 증거하기도 하셨다. 인간이 도저히 할 수 없는 기적을 행하심으로 과연 어떤 분이신가를 보여주기도 하셨다. 그러나 그런 예수님을 스스로 하나님이라 한다고 하여 신성모독죄로 사형에 해당한다고 하여 십자가에 못박았다. 이처럼 낮아지심으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까지 높이신 주님을 감사하며 영광을 돌리지 않겠는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92 180819 말복을 보내면서 이상문목사 2018.08.26 2589
291 180812 나무 그늘에 피하여 이상문목사 2018.08.18 2542
290 180902 작은 책을 받아먹어라 이상문목사 2018.09.15 2333
289 180930 선이 악을 이긴다 이상문목사 2018.10.07 2320
288 180909 진정 그리스도가 마음에 살아계시는가 이상문목사 2018.09.15 2264
287 180826 영원에 잇대어 살아가게 하소서 이상문목사 2018.09.01 2242
286 180916 나는 처음이요 나중이라 이상문목사 2018.09.29 2161
285 180923 신랑과 신부의 관계 이상문목사 2018.09.29 2115
284 181021 어떻게 우리가 구원받기에 합당한 자인가? 이상문목사 2018.10.27 2113
283 181028 거짓으로 가득한 세상 이상문목사 2018.11.03 2068
282 181014 그리스도 중심의 인생역사 이상문목사 2018.10.22 2050
281 181104 단풍든 나무를 보면서 이상문목사 2018.11.11 1982
280 181007 역사의 물줄기는 바꿀 수 없다 이상문목사 2018.10.13 1976
279 181111 달려가는 세월 앞에서 이상문목사 2018.11.18 1944
278 181125 보일러에 불씨가 꺼지면서 이상문목사 2018.12.01 1806
277 181202 한 해의 마지막 달을 맞이하면서 이상문목사 2018.12.09 1723
276 190106 2019년을 맞이하면서 이상문목사 2019.01.13 1698
275 181209 어린 송아지가 부두막에 앉아 울고 있어요 이상문목사 2019.01.07 1659
274 181230 2018년을 보내면서 이상문목사 2019.01.07 1626
273 181223 성탄이 주는 의미 이상문목사 2019.01.07 1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