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821 하나님 안에서 꿈을 꾸자

우리는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것이 힘들어진다. 젊었을 때에는 나름대로 장래를 향해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 도전하는 마음으로 무작정 시작하기도 하지만, 나이가 들면 자신 안에 있는 능력이 얼마나 보잘것없는가도 점점 깨닫게 되고 세상이 우리에게 다가오는 힘도 더욱더 크게 느끼게 되니 점점 더 왜소해져서 무엇인가 해보려고 하는 마음을 가지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큰 결심이 아니면 새로운 것을 도전해 보려는 시도조차 못하게 된다.

그런데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사람들은 이런 생각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있다. 오히려 나이가 들수록 더욱더 성숙하고 하나님을 향한 더 큰 도전의 길을 갔던 것을 보게 된다. 야곱은 나이 120세 때에 고향 가나안 땅을 떠나 전혀 가보지 않았던 애굽의 땅으로 이사갔다. 물론 꿈에도 잊지 못했던 아들 요셉을 만나게 되고 기근을 피하는 일이었지만 그 고향을 떠나는 것이 그렇게 쉽지 아니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지시하심을 받아 순종하였다. 모세는 80세에 도망쳐 나왔던 애굽왕 바로 앞에 다시 담대하게 섰다.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키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이스라엘의 지도자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였다.

하나님이 인간을 쓰시는 사람은 청년 노인 가리지 않는다. 하나님의 일에는 인간의 능력이 먼저가 아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이 인간의 모든 약점을 이기고도 남게끔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기 때문이다. 성경은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말세에 내가 내 영으로 모든 육체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행2:17)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에게 임하면 나이와 무관하게 꿈을 꾸게 된다. 삶의 목표가 생기게 된다.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가 아니라, 주어진 시간에 하나님을 위해 내가 무엇을 행할까 생각하게 되고, 무엇인가 시작하게 된다. 삶은 더 큰 의욕으로 넘치게 된다. 마음은 젊은이보다 더 활기가 넘치게 된다. 왜 사는 지 대답이 분명하게 된다. 이제까지 자기를 위해 살았던 삶이 복음을 위한 삶으로 바뀌게 된다. 세상도, 삶의 방향도, 삶의 가치도 바뀌게 된다.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내 삶의 주인이시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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