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626 죄의 심각성

2019.06.22 22:50

이상문목사 조회 수:677

190616 죄의 심각성


현대인에게 있어서 죄에 대한 개념이 성경의 개념과 완전히 달라졌다. 죄는 단순히 인간 마음의 부족함, 행동의 부자연스러움, 거저 실수나 마음의 병 정도로 여기고 있다. 거저 자신의 부족 정도로 여기면서 잘 노력하면 고쳐질 수 있는 것이라 여긴다. 마음을 잘 정리하고 자신을 잘 이해하면 그 죄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여기고 있다. 그러니 죄에 대한 심각성을 다 버렸다.

그러나 성경에서 의미하는 죄는 그보다 훨씬 심각한 것이며 인간 스스로 그 죄에서 벗어날 수 없는 고질적인 병과 같은 것이라 하였다. 사실 죄의 관념은 인간의 행동 이전에 마음에 있는 것이며 그 마음의 상태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규정되어졌다. 죄는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지 않고 자신이 하나님의 자리에 앉으려는 마음 상태를 의미한다. 창조주에 대한 반역이요 자신의 지어진 목적에 대한 반항이다. 피조물이 창조주의 뜻에 따라 존재하지 않으면 존재의미가 없어진다. 세상에 인간이 만든 모든 것은 만든 목적에 따를 때 존재 의미가 있다. 형광등은 불이 켜져 주의를 밝혀 줄 때 존재가치가 있다. 인간이 이 땅에 지음 받았을 때는 창조주의 사랑과 계획이 담겨져 있다. 그런데 인간 스스로 하나님을 벗어날 때는 이미 존재 가치가 사라졌고 사실 죽음이 지배하게 된다.

하나님이 모세에게 지시하신 제사의 방법들은 너무나 끔찍스러운 방식이었다. 제물의 머리에 안수하여 생명을 끊고 가죽을 벗기고 각을 뜨서 불 위에 얹어 태웠다. 그 제물이 곧 자기를 대신하여 자기 죄를 인하여 죽는 것이었다. 그런데 가죽이 벗기고 뼈마디로 꺾어서 조각조각이 되어 불에 태워졌다. 얼마나 그 짐승이 처참하게 죽었는가? 그런데 그 제물이 곧 제사 드리는 자를 의미했다. 하나님께 자신을 다시 드릴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다.

그러나 그렇게 죽어간 제물도 제사 드리는 자의 죄를 없이할 수 없었고 단지 죄를 기억나게 하는 것뿐이었다. 실제 죄값을 치러 주신 분은 예수님이시다. 우리 죄값을 지불하기 위해 하나님의 어린양이신 그 분이 십자가에서 피를 흘려야만 하셨다. 이래도 우리 죄를 가볍게 여길 수 있는가? 우리 죄를 위해 하나님은 자기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 놓으셔야 했다. 죄를 무겁게 여길수록 주께 감사도 깊어진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2 190324 거실에 온 봄 이상문목사 2019.03.31 1171
251 190317 낮에 나온 반달 이상문목사 2019.03.23 1224
250 190303 한국은 어디에 있는가? 이상문목사 2019.03.10 1289
249 190217 대보름날을 생각하면서 이상문목사 2019.02.23 1374
248 190224 봄이 오는 소리 이상문목사 2019.03.02 1386
247 190120 복음이 무엇인가? 이상문목사 2019.01.28 1404
246 190310 공기청전기 산세리아 이상문목사 2019.03.16 1415
245 190210 눈이 오는 날을 싫어하면서 이상문목사 2019.02.16 1436
244 190203 구정을 맞이하면서 이상문목사 2019.02.09 1452
243 190127 심장이 터지도록 이상문목사 2019.02.03 1493
242 190113 날이 갈수록 소망은 더욱 분명히 되고 이상문목사 2019.01.19 1519
241 181216 용서가 장래 태도에 달렸는가? 이상문목사 2019.01.07 1554
240 181223 성탄이 주는 의미 이상문목사 2019.01.07 1567
239 181230 2018년을 보내면서 이상문목사 2019.01.07 1626
238 181209 어린 송아지가 부두막에 앉아 울고 있어요 이상문목사 2019.01.07 1658
237 190106 2019년을 맞이하면서 이상문목사 2019.01.13 1697
236 181202 한 해의 마지막 달을 맞이하면서 이상문목사 2018.12.09 1723
235 181125 보일러에 불씨가 꺼지면서 이상문목사 2018.12.01 1806
234 181111 달려가는 세월 앞에서 이상문목사 2018.11.18 1944
233 181007 역사의 물줄기는 바꿀 수 없다 이상문목사 2018.10.13 1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