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25 우리의 소망은 오직 하나님이시다.


세상에 돌아가는 것들을 보면 전혀 소망을 가지기가 힘든다. 무엇을 바라보고 기대하고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겠는가? 어차피 이 세상은 우리의 소망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의 사역의 대상일 뿐이다. 사랑은 하나님께 있지 이 세상에 없다. 그래서 이 세상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것이 우리 사명이다.

당장에 암울한 조국의 현실을 보면서 앞으로 잘 되어갈 것이라는 소망을 가지기가 힘들게 되었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내가 알고 있는 범위 안에서 이지만 장차 어떤 특별한 것이 일어나지 않는 한 한동안 조국은 힘든 상황을 보내게 될 것이라 여겨진다. 그래도 세상에서 우리의 뿌리가 되는 조국이 잘 되기를 늘 바라지만 어쩐 일인지 점점 더 어두워져가고 있다. 이런 일들이 그냥 우연하게 일어나겠는가? 악한 자는 그냥 하는 것이 아니다. 성경에 악한 사탄은 언제나 자기 계획을 가지고 치밀하게 하나님의 백성과 하나님의 교회를 무너뜨리려고 하였다. 지금도 어두움의 세력들은 줄기차게 우리가 알지 못하는 자리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대적하기 위해 온갖 수단을 다 사용하고 있다. 악한 자들이 조국을 무너뜨리는 소리를 듣는다해서 하늘이 무너지는 일은 아니다. 세상의 나라는 언제나 그런 일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단지 우리가 생각하는 것은 하나님은 왜 이런 일들을 허락하셨는가 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 자신을 다시 새롭게 하면서 하나님께로 나아가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하박국 선지자의 하나님을 향한 처절한 기도를 생각하게 된다. “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인하여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난의 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내 뼈에 썩이는 것이 들어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도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로 나의 높은 곳에 다니게 하시리로다

비록 현실이 어렵다해도 하나님은 이것을 통해 우리 조국을 정화하시고 다시 일어서게 하실 것을 기도하면서 오직 하나님께 소망을 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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