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020 하늘의 비만 바라는 가나안 땅
2013.10.20 18:09
131020 하늘의 비만 바라는 가나안 땅
오늘 만난 분은 우리나라의 앞날을 걱정하면서 국가와 위정자를 위해 기도해야 할 때라고 힘주어 말하였다. 우리나라가 열강의 힘겨루기에서 희생양이 다시는 되지 않도록 지도자들에게 특별한 지혜가 절실하다고 하였다. 물론 사도 바울은 우리가 평안함 가운데 믿음의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하라고 하였다.
구약 성경에 기록된 이스라엘의 형편이나 선지자들의 외치는 말씀을 보면 이스라엘 나라는 평안할 날이 없을 정도로 주변의 나라에 의해 시달렸다. 왜 하나님은 가나안 땅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말씀하셨는가? 애굽의 땅은 풍부한 물을 얼마든지 공급받을 수 있는 나일강이 있다. 그러나 가나안 땅은 하늘에서 비가 와야만 씨를 뿌리고 열매를 거둘 수 있었다. 이는 농사에 있어 농부의 힘으로가 아니라 오직 하늘에만 의지할 수밖에 없음을 의미한다. 가믐이 들면 아브라함이나 이삭이 그 땅에서 있지 못하고 이동했던 이유를 알게 된다. 무엇보다 가나안 땅 사방에는 강대국이 도사리고 있었고 그들의 패권 싸움의 각축전이 되기도 했다. 이스라엘 나라는 이들 가운데 끼어 있어 왕들은 누구와 연합해야 하는지 눈치를 보아야 했다. 왜 하나님은 이런 곳에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려고 하셨는가? 한 가지 대답은 세상에서 거룩한 나라, 제사장 나라로서 자기 힘이나 환경을 의지하지 않고 오로지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나라를 세우기 위함이었다. 오직 하나님만 바라볼 때 그 땅은 인간의 능력으로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으로 보호받으면서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이 되었다.
나라의 흥망성쇠는 주권자이신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 한 국가나 한 개인이나 하나님은 인류의 영원한 구원의 관점에서 오늘도 다루시고 계신다. 내가 처해 있는 곳이 비록 사막과 같이 보여도 말씀과 성령으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바뀌어질 수 있다. 풍랑이 일어도 잔잔케 하시는 주님의 손 안에 있으면 안전하다. 우리에게 절실한 것은 신뢰요 믿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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