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201 마지막은 새로운 시작이다


12월이 오면 올해도 다 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앞선다. 흘려 가는 물을 막을 수 없듯이 달려가는 세월을 멈추게 할 수 없다. 그래서 인생은 덧없다고 했는가! 무엇인가 열심히 잡으려고 추구하였지만 막상 손에 잡은 것이 없음을 보고 사람들은 인생무상을 생각하기도 한다. 내 평생 추구하여 얻은 것이 무엇인가 오직 주름살만 남게 되었는가 탄식하기도 한다.

그런데 성경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는 분명한 한 가지 진리는 이 세상이 끝나도 또 다른 영원한 세계 속에 우리가 존재하게 된다는 사실이다. 신구약 성경에서 있는 인물들은 죽어서 없어진 존재가 아니다.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은 산자의 하나님이시다. 여기 산자는 곧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의미한다. 이들은 세상에서 죽어 장사지낸 바된 자들이지만 하나님 앞에서 살아있는 자들이라고 하였다. 예수님도 우리가 장차 들어갈 곳은 아브라함과 함께 하는 하늘나라라 하였다. 변화산에 눈이 부시도록 찬란한 모습으로 나타나 예수님과 함께 이야기한 이들은 그 옛날 이 땅에 살았던 모세와 엘리야였다. 그들은 분명 이 세상이 아닌 또 다른 세계에서 존재하다가 나타난 것이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고 부활하셨다. 그리고 하늘로 승천하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셨다. 세상의 인식과 같이 죽음으로 끝나버린 것이 아니고 부활하셨고 승천하셨다. 이것은 우리에게 분명한 새로운 세계가 예수님으로 인해 도래하였고 도래할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것은 예수님의 구원의 역사에 핵심부분이다. 그래서 우리가 이 땅에서 삶은 새로운 세계에서의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삶이다. 다가올 삶은 영원한 삶인데 그 삶은 이 세상에서 우리가 어떤 자로 살았는가에 달려 있다. 이 땅에서의 부자가 불꽃가운데 고통하는 부자였고 거지 나사로가 아브라함의 품에서도 나사로였다. 그러니 이 땅의 종말은 또 다른 삶의 시작임을 기억하자! 오늘 주어진 은혜의 시간에 내일을 준비하는 자들이 지혜로운 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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