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15 언제 세상에 참된 평화가 올 것인가?

 

많은 사람들이 모든 사람과 평화를 외치면서 특별히 힘들고 어려운 사람을 위해 희생을 각오하면서라도 그들을 도외시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별히 세상에서 소수에 해당되는 사람을 따돌림하지 말고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정말 이런 사람들이 선한 마음으로 그런 주장을 하고 정말로 그런 사람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이기를 원한다면 교회도 함께 할 일이다. 그런데 정말 저들의 마음이 말하는 것과 동일한 것인가는 또 다른 문제다. 오늘 이 세상에 흘러가고 있는 것을 보면 과연 평화를 외치는 자들이 진정한 평화를 원하는 것일까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곁으로는 평화를 외치지만 그 속마음은 전혀 다른 경우가 많다. 특히 공산주의자들이 외치는 평화는 자신들이 힘이 약할 때에 강한 자들을 향한 전략일 뿐이다. 저들이 좀더 강해지고 수가 많아지면 절대로 평화를 외치는 것이 아니고 반대파를 숙청하는 잔인한 얼굴로 변한다. 세상에서 소수라서 힘이 더는 사람을 도운다고 하지만 실재 사회를 혼란하게 만들어서 자신들의 힘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일 경우가 더 많다. 그러니 세상에서 평화를 외치는 자라고 해서 다 선한 사람이라 받아들일 수는 없다.

교회는 진정한 평화를 원한다. 이 평화는 단순히 힘의 논리에 의한 평화가 아니라 마음에 참된 평화를 가질 수 있는 주님이 주시는 평화다. 이 평화는 죄에서 해방됨으로 얻는 평화요, 영원한 사망의 권세에서 벗어나 참된 생명의 삶에서 가지게 된 평화요, 참된 아버지 품으로 돌아간 아들의 마음에 가지는 평화이다. 이것은 절대로 이 세상에서 가질 수 없는 주께서 십자가의 은혜로 우리에게 주시는 평화다.

오늘과 같은 온 세상에 임한 재앙의 시대에는 어떻게 평화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 어느 시대보다 더욱 온 세계는 준 전쟁상태에 들어와 있다. 실재 미사일이 날아가는 그런 전쟁이 언제 일어날지 모르지만 보이지 않는 전쟁은 지금도 온 세계를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기 나름대로 힘든 것을 잠시라도 잊어버리기 위해 온갖 쾌락에 의지하고자 하지만 이것은 더욱 우리 자신을 망치는 일이 되고 만다. 그래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고백하는 그 때가 나에게로 오라 내가 너희에게 평화와 안식을 주겠다고 죄인을 부르시는 때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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