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801 작은 자에게 박수를
2021.08.27 10:02
210801 작은 자에게 박수를
예수님 당시에나 오늘 이 시대에나 사람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사람이라 칭찬을 받기를 좋아하고 상석에 앉는 것을 원하고 사람들을 다스리는 지위에 있는 것을 성공한 사람이라 말한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시도 때도 없이 예수님의 바로 옆자리에 누가 앉을 것인가에 대해 서로 다투었다. 예수님이 하나님 나라를 세우고 왕으로 등극하실 그 때에 과연 열두 제자 중에 누가 가장 높은 자리에 앉게 될 것인가에 대한 자리 다툼이었다. 이것을 아셨던 예수님은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세상에는 대인이라 칭함을 받는 것을 좋아하고 그런 자가 되기를 원하지만 너희들은 그렇지 아니하니 너희 중에 큰 자는 젊은 자와 같고 다스리는 자는 섬기는 자와 같을 지니라 나는 섬기는 자로 너희 중에 있노라 하셨다(눅22:27) 예수님이 하나님의 나라의 왕이시지만 오히려 그의 백성들을 위해 자기 몸을 대속물로 내어놓으실 만큼 섬기는 종으로서 사셨다. 그러니 너희들도 큰 자가 되려면 오히려 많은 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하셨다.
그래서 예수님을 믿는 제자들을 향하여 “소자들아”라고 말씀하셨고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이름없는 작은 형제를 도우는 것이 곧 나를 도우는 것이라 말씀하기도 하셨다. 진정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사람들, 곧 그리스도인들의 가장 큰 특징은 자신을 낮추어 섬기는 자로 자처하는 자이다. 사도 바울도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라고 권면하였다. 그만큼 하나님의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종된 삶을 따라는 사람들임을 말하고 있다.
세상은 많은 사람을 다스리고 임금이나 집권자들을 높고 큰 자라 칭하고 있지만 하나님 나라에는 오히려 자신을 작게 여기고 종으로 섬기는 자를 오히려 큰 자라 높이고 있다. 예수님은 세상에서 가장 낮은 자로 오셨고 가장 낮은 십자가에 자기를 내어 놓으셨을 때에 하나님은 모든 입이 주라 칭하고 그 앞에 무뤂을 꿇도록 하여 그를 높이셨다. 그리스도는 왕이자 종이셨다. 다스리는 자이자 섬기는 자이셨다. 오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나라에서는 왕같은 제사장이지만 세상에서는 작은 형제라도 섬기는 낮은 자이다. 주님 위해 자신을 아무 것도 아닌 것같이 된 이들에게 우리는 오히려 박수를 쳐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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