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922 신성과 인성의 연합

2013.09.21 20:59

이상문목사 조회 수:7049

신성과 인성의 연합

 

사람들에게 가장 믿기 어려운 것 중에 하나가 예수님이 하나님이라는 것이다. 전도하면서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이 기독교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오히려 믿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 예수님의 신성이다. 어떻게 하나님이고 사람일 수 있는가?

이 문제는 예수님 당시에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복음서에 나타난 수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이 행하시는 기적을 보고 놀라기는 했지만 예수님이 그러므로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말씀하실 때에는 믿지 아니하였고 오히려 참람하다고 하고 신성모독죄로 돌렸다. 예수님의 동생들도 마찬가지였다. 정말 우리 이성으로는 도저히 이해될 수 없고 풀 수 없는 수수께끼 같은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의 양성 곧 신성과 인성을 가지신 분이심은 기독교의 핵심되는 뼈대이다. 이것은 수많은 논쟁을 유발하였지만 성경 속에서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근본 진리로 교회가 받아들었다. 신비와 같은 것이지만 진리이다. 그런데 예수님이 이렇게 독특한 분이시기에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유일한 중보자가 되실 수가 있다. 인간이시기에 우리의 죄를 감당하실 수가 있으며 하나님이시기에 하나님을 보여주실 수가 있다. 하나님은 수많은 방법으로 자신을 우리에게 드려내셨지만 마지막에 가장 결정적으로 자신의 아들을 인간의 몸을 입혀 보내시어 자신을 계시해 주셨다.

그런데 성경이 바로 예수님의 속성과 비슷하다. 성경은 인간의 언어로 인간의 역사 속에서 적혀진 책이다. 겉으로 보기엔 인간의 책과 다를 바 없다. 그러나 비록 그렇다 해도 성경은 하나님이 그 역사 속에서 인간을 향한 영원한 목적과 계획을 어떻게 이루어나가셨고 나가실 것인지를 드려내 주신 하나님의 책이다. 그래서 인간의 죄된 이성으로만 보면 성경은 전혀 참된 것을 보지 못한다. 성령의 조명 하에 믿음으로 볼 때 인간 역사 속에 줄기차게 흐르고 있는 영원한 하나님의 사랑이 드러나 보이게 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2 180311 눈으로 덮인 경치를 보면서 이상문목사 2018.03.11 3059
211 180401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부활 이상문목사 2018.04.02 3062
210 180318 봄이 오는 소리 이상문목사 2018.03.18 3072
209 171203 주여 어서 오시옵소서! 이상문목사 2017.12.03 3073
208 180225 복음의 비밀 이상문목사 2018.02.25 3088
207 190325 세 개의 십자가 이상문목사 2018.03.25 3107
206 171119 어떤 경우에라도 하나님께 먼저 감사하자 이상문목사 2017.11.19 3108
205 180107 한 해를 시작하면서 이상문목사 2018.01.13 3110
204 180121 성령의 봄을 기다립니다 이상문목사 2018.01.21 3111
203 180204 재앙의 시대에 살면서 이상문목사 2018.02.04 3117
202 170730 소망 안에 즐거워하며 이상문목사 2017.07.30 3124
201 180128 성령이여 말씀을 열어주소서 이상문목사 2018.02.01 3124
200 171126 참고 기다리며 작은 일에 충성하자 이상문목사 2017.11.30 3132
199 171224 우리가 주님께 드릴 것은 이상문목사 2017.12.24 3132
198 201731 한 해를 보내면서 이상문목사 2017.12.31 3133
197 171210 흰눈같이 희어지리라 이상문목사 2017.12.11 3144
196 171015 단풍든 숲을 보면서 이상문목사 2017.10.15 3158
195 171001 가지로 붙어 있으라 이상문목사 2017.10.07 3184
194 171112 감사하는 절기에 이상문목사 2017.11.12 3194
193 180429 헛된 세월 이상문목사 2018.04.29 3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