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618 영혼에 생수를 주옵소서!

한국의 가믐이 더욱 심하여지고 있다. 타들어가고 있는 논과 밭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간절히 구하게 된다. 단비를 주시어 농작물이 자라게 하시고 우리로 어려운 때를 이기게 하옵소서! 이런 우리 육신의 삶을 위하여 하나님께 비를 주시기를 기도하지만 더 깊은 우리 영혼의 가믐을 생각하게 된다.

아모스 선지자는 이렇게 경고하였다. 물이 없어 기근이 아니라 말씀이 없어 기근이라 하였다. 홍수와 같이 수많은 설교가 쏟아져 나오는데 정작 성도들의 영혼은 어느 때보다 메말라 있다. 오히려 성도들이 말씀을 찾아 헤매고 있는 실정이 되었다. 오늘같이 말씀이 홍수같이 어느 때든지 들을 수 있는 때가 있었는가? 그러나 정작 우리 영혼은 왜 그리 먹지 못해 매말라 있는가? 오히려 에스겔 골짜기에 흩어져 있는 마른 뼈와 같지 않는가?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을 수 없다. 주여 죽은 지 오래 되어 뼈만 앙상하게 된 그 골짜기에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었을 때 마른 뼈들이 서로 연합하고 살이 붙고 그 안에 생기가 들어가 살아서 일어서는 일들이 일어났음을 기억합니다. 말씀은 영이요 생명이라 하셨으니 말씀이 선포되는 곳에 생명의 역사가 일어나고 죽은 영혼들이 살아서 일어나는 일들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말씀의 생명수가 강같이 흐르게 하옵소서! 메마른 영혼이 말씀의 생명수를 마시고 깨어나게 하옵소서! 주님이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하셨던 말씀이 오늘 우리 영혼에 마시게 하옵소서!

사람을 모으는 것이 교회의 중심 과제가 아니다. 교회는 단지 인간 모임이 아니다. 교회는 예수님을 주로 고백하는 이들의 모임이다. 세상에서 구별되어 하나님께로 나온 자들의 모임이다. 무엇보다 교회는 세상과 구별된 자들이다. 비록 아직 죄가 있고 부분적으로 모난 것이 있다해도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 있는 자들이다. 이런 교회의 정체성이 보이지 않는다면 이름은 교회라 해도 더 이상 교회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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