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020 하늘의 비만 바라는 가나안 땅


오늘 만난 분은 우리나라의 앞날을 걱정하면서 국가와 위정자를 위해 기도해야 할 때라고 힘주어 말하였다. 우리나라가 열강의 힘겨루기에서 희생양이 다시는 되지 않도록 지도자들에게 특별한 지혜가 절실하다고 하였다. 물론 사도 바울은 우리가 평안함 가운데 믿음의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도자들을 위해 기도하라고 하였다.

구약 성경에 기록된 이스라엘의 형편이나 선지자들의 외치는 말씀을 보면 이스라엘 나라는 평안할 날이 없을 정도로 주변의 나라에 의해 시달렸다. 왜 하나님은 가나안 땅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라고 말씀하셨는가? 애굽의 땅은 풍부한 물을 얼마든지 공급받을 수 있는 나일강이 있다. 그러나 가나안 땅은 하늘에서 비가 와야만 씨를 뿌리고 열매를 거둘 수 있었다. 이는 농사에 있어 농부의 힘으로가 아니라 오직 하늘에만 의지할 수밖에 없음을 의미한다. 가믐이 들면 아브라함이나 이삭이 그 땅에서 있지 못하고 이동했던 이유를 알게 된다. 무엇보다 가나안 땅 사방에는 강대국이 도사리고 있었고 그들의 패권 싸움의 각축전이 되기도 했다. 이스라엘 나라는 이들 가운데 끼어 있어 왕들은 누구와 연합해야 하는지 눈치를 보아야 했다. 왜 하나님은 이런 곳에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려고 하셨는가? 한 가지 대답은 세상에서 거룩한 나라, 제사장 나라로서 자기 힘이나 환경을 의지하지 않고 오로지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나라를 세우기 위함이었다. 오직 하나님만 바라볼 때 그 땅은 인간의 능력으로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으로 보호받으면서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이 되었다.

나라의 흥망성쇠는 주권자이신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다. 한 국가나 한 개인이나 하나님은 인류의 영원한 구원의 관점에서 오늘도 다루시고 계신다. 내가 처해 있는 곳이 비록 사막과 같이 보여도 말씀과 성령으로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바뀌어질 수 있다. 풍랑이 일어도 잔잔케 하시는 주님의 손 안에 있으면 안전하다. 우리에게 절실한 것은 신뢰요 믿음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71 180218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바르게 가지자 이상문목사 2018.02.18 3429
170 170604 위장전입 이상문목사 2017.06.07 3448
169 160925 신랑을 기다리는 지혜로운 처녀같이 살자 이상문목사 2016.10.01 3458
168 1702O5 하나님의 계획은 이루어진다. 이상문목사 2017.02.13 3466
167 170514 우리 속을 새롭게 하소서 이상문목사 2017.05.15 3466
166 170312 거짓이 세상을 지배한다해도 이상문목사 2017.03.19 3470
165 170319 세상이 비록 어둡다해도 이상문목사 2017.03.19 3472
164 170528 믿음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 이상문목사 2017.06.07 3479
163 180513 어머니 사랑 이상문목사 2018.05.20 3479
162 170226 갈 바를 알지 못하고 간 아브라함 이상문목사 2017.03.04 3482
161 170611 벌써 여름인가! 이상문목사 2017.07.02 3487
160 170423 교회에 생명을 부어소서! 이상문목사 2017.04.28 3488
159 171217 진리는 오직 예수님 이상문목사 2017.12.18 3490
158 180506 하나님의 뜻과 사람의 뜻 이상문목사 2018.05.08 3492
157 170416 부활의 기쁨 이상문목사 2017.04.16 3493
156 170305 머리둘 곳 없으신 예수님 이상문목사 2017.03.10 3506
155 170618 영혼에 생수를 주옵소서! 이상문목사 2017.07.02 3506
154 161218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유일한 소망이다. 이상문목사 2016.12.18 3521
153 161023 우리 이성을 초월한 하나님 사랑 이상문목사 2016.10.23 3543
152 170115 사는 날을 되돌아 보면서 이상문목사 2017.01.15 3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