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116 우리가 두려워할 것
2022.02.04 16:38
220116 우리가 두려워할 것
주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신 적이 있다.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마10:28) 주님을 알지 못하는 자연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죽음이다.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염려하는 것도 그 마음 깊이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마음에 항상 가지고 있지만 감히 말하기조차 두려워 꺼리는 것이 죽음이다. 일평생 죽음의 두려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죄악과 사탄의 지배에서 벗어나지 못하다가 결국 마지막에는 영원한 지옥에 떨어지고 만다. 그래서 주님은 분명히 말씀하셨다. 몸은 죽여도 영혼을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셨다. 바로 이들이 사탄과 그 무리들이다. 예수님이 사십일을 주리신 후에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신 것이 돌이 떡이 되게 하라는 것이었다. 이것도 실제 죽음의 두려움에 대한 시험이었다. 그러나 생명의 근원이 떡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있음으로 이겨내셨다.
그래서 진정 우리가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몸과 함께 영혼을 지옥에 던져 넣으시는 하나님이시다. 사탄은 우리 육신을 사망에 이르게 할 수는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몸과 영혼까지 지옥에 멸하시는 분이시다. 그러니 우리가 진정 두려워할 것은 육신의 죽음이 아니라 영혼까지 지옥에 멸해지는 것이다. 우리 인생은 영적 눈이 어두워 당장 닥칠지 모르는 육체의 죽음만을 두려워한다. 그런데 정작 영원히 우리를 멸하시는 하나님을 두려워할 줄 모른다. 일마나 영적 무지 안에 있는 것인가?
해를 거듭하면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온 세상이 죽음의 고통 속에 허덕이고 있다. 이런 엄청난 세계적인 재앙 속에서 우리 믿는 그리스도인들이 가져야 할 믿음의 자세는 무엇이겠는가? 이미 육신의 죽음은 죄로 인한 것이고 그 죄는 주님이 십자가에서 갚아주셨으니 이제 우리에게 죽음은 형벌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영원하신 하나님 아버지께로 가는 문에 불과한 것이다. 어찌 죽음이 두려워서 하나님을 향한 믿음에서 떠나겠는가? 오히려 이럴 때 일수록 몸과 영혼을 멸하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주님의 주시는 은혜를 더욱 깊이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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