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723 하늘로서 불이 내려와 멸하라 할까요?

 

예수님이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중에 사마리아인 마을을 거쳐서 가고자 하셨는데 사마리아인들이 이를 거절하였다. 이를 본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님께 이렇게 말하였다. “우리가 불을 명하여 하늘로부터 내려 저들을 멸하라 하기를 원하시니까?” 하였다. 그 때 예수님은 이들을 책망하시고 다른 마을로 가셨다.

사실 사마리아 사람들은 이 때에 복음을 알지도 못하였고 예수님도 알지 못하였다. 그들이 예수님을 거절한 것은 단지 그 당시 유대인과 사마리아인들이 서로 상종을 하지 않는 역사적 배경에 의한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제자는 자기들을 용납하지 않음을 대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임하게 할 것을 예수님께 청하였다.

우리들도 이런 잘못을 범하기가 쉽다. 하나님을 향한 열심히 오히려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게 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이것은 오직 심판을 하나님께 있음을 바라보고 그 때까지 참고 기다리며 전도할 기회를 가져야 함에도 잃어버리게 되는 계기가 되어버린다. 밭에 밀씨를 뿌렸는데 원수가 와서 잡초를 심었다. 밀과 잡초가 함께 자라는 것을 보고 종이 주인에게 와서 잡초를 뽑기를 원하십니까 하였다. 그 때에 주인은 가만 두어라 잡초를 뽑다가 곡식까지 뽑을까 열려한다. 그러니 둘 다 추수 때까지 함께 자라게 두라하였다. 우리가 하나님이 하셔야 할 심판을 미리 하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그들을 원수같이 대하고 그들은 미리 심판받을 자로 미리 정해버리면 어떻게 그들에게 복음 전할 기회를 가질 수 있겠는가?

오늘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영적 전쟁을 치루는 전쟁터라기보다는 불신자들의 영혼을 향하여 복음을 전해야 하는 선교지임을 늘 생각하여야 한다. 선교사가 복음을 전혀 알지 못하는 나라에 가서 하나님을 알지 못한 가운데 그들이 섬기고 있는 우상을 보고 그들을 향하여 전쟁을 선포하고 심판을 선언한다면 어떻게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겠는가? 저들은 영적 무지로 인해 우상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기에 먼저 복음의 말씀을 전하여 하나님께로 돌아오도록 유도하는 것이 먼저 해야 할 일이다. 하나님의 복음의 말씀은 어떤 사회를 변화시키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 거짓과 무지를 밝히고 진정 생명의 길로 가게끔 하는 것은 오직 복음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다. 그리고 빛이시다. 빛이 비취게 될 때 어둠은 힘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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