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008 육은 악하고 영은 선하다?

 

이미 신약 성경이 기록되던 1세기에도 영지주의가 복음을 왜곡하면서 교회를 어지럽히고 있었다. 그래서 아시아의 일곱 교회에 편지하신 교회의 머리되신 영광의 주님께서 복음의 말씀을 떠나 다른 교훈을 따르는 것을 경고하셨다. 영지주의의 기초되는 것이 육은 악하고 영은 선하다는 이원론적인 주장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을 영과 육이 결합된 자로 창조하셨고 이렇게 창조된 인간을 보시고 좋았다고 하셨다. 죄를 범하기 전의 아담은 하나님의 대리자로서 하나님이 만드신 것을 다스리는 자로 세움을 받았다. 그래서 절대로 하나님 앞에서는 영과 육 그 자체가 선하고 악하다고 구분되지 않았다. 이것은 죄범한 인간 이후에도 하나님은 인간을 구원하시는 것에도 동일하게 영과 육이 함께 구원받는 것을 하나님의 계획이다.

우리 주님이 이 땅에 육체를 가진 인간으로 오셨다. 만일 육체가 악한 것이라면 어떻게 하나님께서 육을 가지고 오실 수가 있겠는가? 그래서 영지주의자들 중에는 예수님의 육체는 참된 육체가 아니라 거저 그렇게 보이는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은 신성과 인성을 함께 가지신 인자이신 바로 그 분이시다. 그리고 부활하신 예수님도 육체를 가지신 인간이셨다. 그가 제자들에게 먹을 것을 받아 실재로 잡수셨다. 도마에게는 손와 옆구리를 확인까지 해 보라고 하셨다. 이런 예수님의 부활은 장차 우리의 부활이 단지 영만이 아니라 몸까지 온전한 부활임을 보증해 주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 우리는 좀더 영적인 것, 좀더 하나님과 가까이 가고자 하는 열정인양 마치 몸을 힘들게 하면서 영을 깨끗하게 하고자 하는 시도를 얼마나 하고 있는가? 좀더 기도하고 좀더 성경읽고 좀더 경건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하나님의 구원에 더 가깝게 나아가는 것이고 그리스도인 삶의 승리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이런 하나님과의 교제가 얼마나 절실한 지 모른다. 그러나 육을 도외시하면서 영을 더 소중히 다루고자 하는 경향은 영지주의의 이원론을 부지중에 따르는 것이 되고 만다. 하나님은 영혼과 육체를 창조하셨고 그 모두를 구원하시고 영원한 아버지 집에 부활한 영과 신령한 몸의 결합한 온전한 인간이 들어가게 될 것이다. 우리의 믿음의 고백 몸이 다시 사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온전한 구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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