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109  작은 자에게 한 것이 예수님께 한 것

켈리포니아 어느 시에서 거리 노숙자들을 위한 무료급식을 금지하는 조례가 만들어졌다. 물론 노숙자들이 자기 지역으로 몰려와서 식사를 하는 것을 좋지 않게 여긴 주민들의 뜻을 반영한 조례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금지 규정에도 불구하고 무료급식을 계속하다가 체포된 한 분은 재판에 넘겨지면서 일단 풀러났다. 하지만 그는 다시 무료급식을 할 것이라고 하였다. 노숙자들을 그대로 방치할 수 없다는 것이다.

지구 땅에서 가장 잘 사는 미국에서 왜 이런 노숙자들이 도시에서 방황하고 있는가? 어떻게 해서 이들이 노숙자로 전략하고 말았는가? 물론 이들의 삶에 여러 가지 문제가 되는 원인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이 이렇게 가정과 사회에서 물러나 외로이 길거리로 떠돌게 된 현실 속에서, 사회와 교회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인간의 마음 속 깊이 쓰며있는 수많은 죄악을 생각한다면 굳이 이렇게 비참한 현실에 처한 이들이 우리들 보다 더 죄악이 심각하였기 때문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겠는가? 우리도 그런 죄악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자임을 인정한다면, 이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나누어 지려고 하는 마음을 가지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죄를 미워하시지만 죄인은 사랑하시어 하나님의 아들을 보내셨고 십자가에 내어 주셨고 다시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주셨다. 우리가 받은 은혜는 세상의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는 것으로 말로 다 할 수 없는 풍성한 것이다. 그 받은 사랑을 우리 마음에 고백한다면 이제 우리는 어디로 향하여야 할 것인가? 주님은 하나님을 믿는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나에게 한 것이라 하셨다. 주님은 이름없는 작은 자와 자신을 하나로 묶으심으로 우리로 어떻게 주님을 사랑하여야 하는지를 가르치셨다. 이제 아주 작은 것부터 주님께 하듯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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