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101 새 해를 맞이하면서

2015.01.01 20:37

이상문목사 조회 수:5384

150101 새 해를 맞이하면서


2014년은 정말 수많은 대형 사건들이 터지면서 슬프고 아픈 일들이 많이 있었다. 그 일이 마무리가 되지도 않았으면서도 2014년은 끝나버렸다. 그러나 지난 날의 괴로움을 2014년과 함께 영원한 과거로 돌려보내고 이제 마음을 새롭게 가다듬으면서 2015년의 새 출발을 하여야겠다.

하나님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위해 십자가에 못박히심으로 우리의 죄를 영원히 잊어버리신다고 하셨다. 그리하여 우리가 과거의 죄에 얽매이지 않게 하셨다. 달리기를 하는 선수가 그 몸에 무엇을 지니고 달리면 얼마나 힘들겠는가! 몸에 있는 것을 훌훌 벗어버리고 달린다. 우리가 새로운 삶을 위해 달려 갈 때 우리 몸을 얽매이게 만드는 모든 죄를 십자가에 다 묻어 버리고, 이제 하나님이 주시는 새로운 생명으로 새로운 삶을 출발하여야 한다. 이것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새로운 피조물로서의 새로운 삶이다.

이제 새 해가 밝아 왔다. 우리에게 주어지는 시간은 한번도 가보지 않은 가나안 땅을 정복해 나가는 새로운 시간이다. 이 시간의 자취 속에 우리가 무엇을 남길 것인가는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다.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시겠다고 자신의 이름으로 맹세를 하셨다.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의 뜻을 위해 사는 것은 때로는 세상을 역행하는 길이고 세상을 등지는 일이 되기도 하지만 우리를 가장 힘있게 하는 일이요 가치있게 하는 길이다. 그러니 이제 믿음의 용기를 가지고 힘있게 출발하자! 더 이상 망설이지 말자! 더 이상 뒤를 돌아보면서 주저하지도 말자! 의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고 오직 주님만 의지하고 앞으로 나아가자! 우리 앞에 있는 것, 주님이 우리에게 주시고자 약속하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면서 힘차게 달려가자! 우리 주님께서 먼저 이 길을 가셨다. 그리고 우리에게 따라오라고 하셨다. 지난 날 믿음의 선조들이 다 그 길을 걸어가셨다.

주여! 새해에는 진정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고자 합니다. 오직 주만 바라보고 달려가고자 합니다. 성령님, 날마다 충만하게 오시어서 날마다 새 힘을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주의 뜻을 좇아 달려가게 하옵소서! 오직 주님만을 높이며 주를 영화롭게 하므로 우리 삶이 하나님 앞에 아름답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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