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928 구부러진 것을 곧게 할 수 없다

또 다시 세계는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들어갔다. 서로가 자기 이익을 따져보면서 어느 편에 붙을까만 저울질 하고 있다. 왜 인간은 긴긴 전쟁의 역사를 통해 배우고 또 배웠지만 아직도 서로에게 피를 흘리게 하는 방법 외에 다른 길을 찾지 못하는 것일까? 아무리 지식을 쌓은 이라 할지라도, 아무리 인격이 고매한 자라고 하더라도 마음 깊이 구부러진 것에서 벗어나지 못하였다. 전도자 솔로몬은 인간의 깊은 마음과 삶을 깊이 연구하고 통찰한 후에 이렇게 고백하였다. "구부러진 것도 곧게 할 수 없고 모자란 것도 셀 수 없도다"(전1:15)

한번 구부러진 것은 다시 곧게 할 수 없다. 구부러진 길도, 구부러진 젓가락도 다시 곧게 만들 수 있다. 그런데 왜 전도자는 구부러진 것을 다시 곧게 할 수 없다고 말하고 있는가? 여기 구부러진 것은 무엇인가? 인생이 향하여 가는 길이다. 구부러진 마음으로 인해 구부러진 인생의 길로 갈 수 밖에 없다. 구부러진 눈은 결코 곧바르게 보지 못하고 항상 구부러지게 볼 뿐이다. 그래서 나는 항상 곧바르게 가고 있다고 생각하나 실재로는 구불구불하게 가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마음 중심이 죄로 인해 구부러진 우리의 실재의 모습이다.

혹 이런 마음의 참된 모습을 보았다 해도 정작 그것을 곧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우리 안에 없다. 이것이 얼마나 큰 비극인가? 잘못인줄 알면서도 그것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오히려 마치 노예처럼 그 안에서 살아야 하는 비참함이다. 전쟁을 누가 좋아하겠는가? 그러나 그것이 더 큰 비극을 막을 수 있는 최상의 길이라고 생각하고 또 엄청난 재앙의 길을 택하고 만다. 이 악순한을 어떻게 할 것인가?

오직 한 분 예수님이 우리의 구부러진 마음을 없이하시고 하나님을 향한 곧은 마음을 주신다. 참된 길이 보여주셨고 영원한 복락의 길을 열어 주시고 우리로 그 길로 인도해 주신다. 주여 다 알지 못해도 주님만 보고 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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