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428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오늘 우리는 주께서 주신 구원의 믿음을 위해 얼마나 힘쓰고 있는가? 어떤 이들은 우리가 예수님을 주로 고백한 이후엔 이제 구원을 받게 되었고 우리가 할 일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주님이 우리를 위해 하실 그것을 바라보면서 기다라는 것이라고 한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내 자신이 무엇인가를 하려고 하면서 노력하면 노력할수록 오히려 더 큰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고 우리 마음은 더욱 불안과 두려움에 싸이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니 모든 것을 주님께 의탁하면서 가만히 주님이 주시는 구원을 바라보면 된다는 것이다. 사실 이것은 우리 자신을 완전히 수동적인 사람으로 만들고 손과 발이 묶어버리는 것으로 사탄의 계략의 하나이다.

성경은 절대로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고 있지 않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신 것은 오히려 세상에서 하나님의 군사로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게 하기 위함이다. 우리가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순간부터 이제까지 사탄의 종으로 살았던 자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새로운 신분을 얻게 되었다. 그러면 사탄은 이제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자이기에 우리를 미혹하고 또는 핍박하여 하나님께로부터 멀어지게 하고자 시도하기 시작한다.

사도 바울의 서신에서 얼마나 많은 교훈들이 복음 안에 들어온 새로운 피조물이 된 그리스도인들에게 이제는 빛의 자녀로서 합당한 삶을 살라고 교훈하고 있는가? 거룩함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구원의 목표이다. 그러니 우리가 예수님을 믿음으로 말마임아 의롭다함을 얻게 된 순간에 하나님의 거룩함을 추구해 나가는 성화의 과정이 시작된 것이다. 우리에게 이런 예수님을 닮고자 하는 성향이 없다면 우리가 과연 거듭난 자인지 아니면 칭의라 하는 은혜를 받은 자인지를 깊이 되돌아보아야 한다. 믿음의 성숙을 위해 매일 몸부림치는 싸움은 그리스도인으로 반드시 있는 과정이다. 날마다 자신의 죄에 대해 죽음을 맛보는 과정이 없을 수 없다. 바울도 그래서 나는 날마다 죽는다고 고백한 것이다. 엄청난 천국의 경험을 한 바울이라도 자신은 완전히 이룬 자가 아니라 예수님께 잡힌 바된 것을 잡으려고 좇아가는 자라고 고백하였다. 구원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로 표현하고 있다. 이것이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긴장된 모습이다. 받았지만 받고 있으며 받을 것이다. 그러니 확신 가운데 있지만 또한 장래 주실 것을 받기 위해 열심히 달려가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절대로 소극적인 삶이 아니라 천국을 향하여 날마다 도전하는 자들이다. 우리는 어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