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12 성령이여 임하소서

2020.01.18 19:21

이상문목사 조회 수:46

200112 성령이여 임하소서

 

날이 갈수록 나란 존재가 얼마나 무익한 존재인가를 더욱 깨닫게 된다. 무엇인가 열심히 한다고 해서 무엇을 이룰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해서 무엇을 이룬다고 해서 하나님 앞에 정말 좋은 열매가 되어진다는 보장도 없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온 힘을 기울어 하나님을 위해 살았지만 다 지나고 보니 진정 하나님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기 욕망에 따라 헛된 삶을 살았는 경우를 많이 보지 않는가? 우리도 알다시피 사울이 어느 누구보다 하나님께 열심인 사람이었고 하나님을 향한 그 열정이 오히려 예수님을 믿는 제자들을 옥에 가두고 죽이는데 앞장서게 만들었다. 과연 우리의 열심이 하나님을 향한 올바른 열심인가는 잘 분별해야 한다. 영적 어둠에 갇히면 그런 분별력을 어두워 오히려 더 큰 실패를 하게 되는 원인이 된다.

그러니 날이 갈수록 자신 안에서 무엇을 기대하기보다 성령의 도우심을 더욱 사모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믿음의 선조들이 그러했고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삶을 살 수 있었던 것은 자기 노력에 의한 것이 아니라 성령님의 은혜의 역사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었다면 하나님을 향한 어떤 삶에도 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없었을 것이다. 아브라함의 생애도 그러하였다. 하나님이 그를 이끌어 주시지 않았다면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될 수 없었을 것이다. 야곱이 진정 이스라엘의 조상이 될 수 있었던 것도 하나님의 은혜의 결과였다. 그렇다면 우리가 진정 하나님의 사람으로 올바르게 쓰임받을 수 있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의 결과이다. 그러니 점점 하나님의 성령님의 손길을 의지하지 않을 수 없다. 마음이 가난해질 수밖에 없고, 자신 속에 죄악된 것을 애통할 수밖에 없고, 하나님의 의에 굶주릴 수밖에 없다.

사도 바울이 나의 나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다라고 고백한 것은 단지 겸손의 표현이 아니다. 진실로 바울의 사역의 열매는 하나님의 은혜의 결과였다. 사도 바울은 그러니 얼마나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했을까? 그 은혜의 손길이 매 순간마다 임하도록 하나님께 간구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주여 이 연약한 자를 불쌍히 여기소서! 성령이여 충만하게 하소서! 주의 은혜를 구하나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72 230625 하나님 나라와 인간 문제 이상문목사 2023.06.30 4
471 230709 자기 중심의 계획을 주의하라 이상문목사 2023.07.14 4
470 230730 하나님의 주권의 두 영역 이상문목사 2023.08.04 4
469 231008 육은 악하고 영은 선하다? 이상문목사 2023.10.13 4
468 231112 언제 우리는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가? 이상문목사 2023.11.17 4
467 231231 에덴동산보다 더 복된 아버지 집 이상문목사 2024.01.05 4
466 2024년 새 해를 맞이하면서 이상문목사 2024.01.12 4
465 240303 야곱의 우상은 라헬 이상문목사 2024.03.08 4
464 221106 영광은 아버지의 것입니다. 이상문목사 2022.11.11 5
463 221113 구원은 오직 여호와로 말미암는다 이상문목사 2022.11.18 5
462 230122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 이상문목사 2023.01.27 5
461 230129 우리를 구원할 자가 우리와 같은 자라면 믿겠는가? 이상문목사 2023.02.04 5
460 230305 주께서 주신 은혜의 방편 이상문목사 2023.03.11 5
459 230402 예수님의 부활은 믿음의 기초이다 이상문목사 2023.04.07 5
458 230507 우리에게 있는 근본 문제 이상문목사 2023.05.12 5
457 230702 도덕성 개선이 교회의 사명인가? 이상문목사 2023.07.08 5
456 230716 풍랑이는 바다에 던져진 요나 이상문목사 2023.07.21 5
455 230806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이상문목사 2023.08.11 5
454 230813 인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열심 이상문목사 2023.08.18 5
453 230827 하나님이 세우신 복락은 반드시 온다 이상문목사 2023.09.01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