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108 이 집사님이 천국으로 부름 받으셨다

 

어제 우리는 우리와 늘 함께 하셨던 집사님을 주께서 부르셔서 하늘나라로 가셨다. 우리 적은 무리를 안타까워하시면서 하나님께서 많은 사람을 보내주시기를 소원하셨던 집사님이셨다. 그래서 몸이 불편하시면서도 자기 자리를 지키기 위해 꾸준히 예배에 참석하셨다. 어려운 삶 속에서도 내색을 하지 않으시면서 우리에게 오히려 유모어로 늘 웃게 하시면서 분위기를 새롭게 하셨다. 마지막 시간은 뜻하지 않게 아드님 집에서 보내시게 되어 얼마간을 뵙지 못했지만 늘 마음에 그리워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제 주님의 부르심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그렇다. 우리 모두는 태어나서는 언젠가 하나님의 때가 되면 다시 하나님 품으로 가야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우리의 영원한 고향이 아니다. 오히려 잠시 머물다가 가는 여관과 같고, 잠깐 있다가 떠나가는 나그네에 불과하다. 수많은 믿음의 선조들은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하나님이 그의 백성을 위해 마련해 주시는 하늘 집을 그리워하면서 이 땅에서 오직 나그네와 같이 살았다.

세상의 사람들은 늘 자기 땅과 자기 집을 가지면서 주인행세하며 살기를 원한다. 자기가 자기 삶의 주인이 되어 자기가 원하는 대로 기분 좋게 사는 것을 원한다. 그래서 열심히 노력하고 자기 계발을 위해 온갖 노력을 다 한다. 그런데 이미 지혜의 왕 솔로몬은 인간이 즐길 수 있는 것을 다 즐겼고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것을 다 가졌고 인간이 계획하여 성취하고 싶은 것을 다 해 본 왕이었다. 그런데 그의 마지막 말은 해 아래서 행하는 모든 것을 바람을 잡으려고 하는 것이니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되니 헛되고 헛되다고 하였다. 그러면서 인생에 있어서 본분은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 명령을 지키는 것이라 결론을 맺었다.

우리도 얼마 있지 않아 다 주님의 부름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 부름은 우리의 기쁨의 순간이지 슬픔이 순간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 주님이 십자가의 죽으심을 통해 저주와 죽음을 복과 생명으로 바꾸어주셨기 때문이다. 이제 아버지 집에서 모든 그리운 얼굴을 뵈올 날을 기다라면서 오늘 믿음의 길을 힘차게 걸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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