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626 개성이 아닌 본성이 새롭게 되어야 한다.

 

오늘 현대는 인격보다 개성을 중요시 하는 시대이다. 모든 사람은 자기 개성을 가지고 있다. 성격이 급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느린 사람이 있다. 신중한 사람이 있는가하면 자기 감정에 따라 사는 사람이 있다. 이성적 사람이 있는가하면 감정적 사람이 있다. 사도들 중에서도 베드로는 강직한 성격에 급한 사람이었고 요한은 우레의 아들이라는 별명을 받은 이였지만 나중에는 아주 신중하고 사랑이 넘치는 사람이었음을 보여주었다. 그래서 이런 특성을 잘 살리면 공동체 삶에서는 조화를 이루면서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성격이 다르면 처음에는 이해하기 힘들고 함께 있기가 쉽지 않지만 서로가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되면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 주는 유익도 있게 된다. 그러니 성격 자체가 좋고 나쁘고를 평가하는 것은 좋은 것이 아니다.

그런데 오늘 이 시대는 자기 자신을 중심으로 살아가다가 보니 특별히 이런 개성이 중요시 되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 인간의 성격과 개성 보다 우리 중심 곧 본성을 헤아려 보신다. 개성은 각자 다르지만 본성은 인간 모두에게 있어서 동일하다. 아담이 범죄 함으로 모든 사람은 죄 아래 있게 되었다는 것은 그 본성이 죄 아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본성은 개성보다는 오히려 그 사람의 인격을 의미하고 있다. 지난 날의 사람들은 그 사람의 인격을 중요시하였고 그래서 인격을 올바르게 갖추기 위해 자기 수양을 중요시 하였다. 도덕성, 겸손, 명예, 예절, 정직, 신실함 등을 중요하게 여겨졌다. 윤리 도덕이 그 사람의 삶에 기준이 되었다. 그것을 어기는 것은 결국 사람으로서 할 도리를 하지 못하는 자라 여겨 사회에서 배제되었다. 그러나 오늘은 이런 인격이 중요시 되는 것이 아니라 개성이 중요시 되기 때문에 매력적인, 멋진, 애교있는, 호소력이 있는, 열렬한, 노력한, 독창적, 설득력이 있는 등의 단어들이 중요하게 사용되고 있다.

예수님은 우리 개성을 바꾸기 위해 죽으신 것이 아니라 죄로 물든 우리 본성을 십자가에 못 박고 새 본성 즉 새로운 심령을 주시기 위해 죽으신 것이다. 우리의 근본인 새 인격, 새 마음이 되었을 때 진정 우리 개성도 하나님 앞에 올바르게 쓰임을 받을 수 있다. 인간을 보는 하나님의 눈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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