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914 호박 속에 숨겨진 보화

2014.09.15 02:37

이상문목사 조회 수:5640

140914 호박 속에 숨겨진 보화

호박을 생각하면 늘 못생긴 사람을 떠올린다. 그래서 그랬는지 호박은 사람들에게 귀한 식품으로 주목대상이 되지 못하였다. 그런데 실제 호박은 우리에게 귀중한 식품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필요한 약용식품으로 누구도 싶게 먹을 수 있는 호박을 주심으로 건강하게 살도록 하셨다. 우리 몸을 따뜻하게 해 주고, 염분을 몸에서 배출하게 해주고, 여러 가지 암을 예방하고, 노화방지를 하고, 시력을 보존하고, 피부 건강과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하였다. 이만하면 만병통치약이 아닌가?

사람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지 않았지만 호박은 실제로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유익을 주고 있었는가! 이런 호박을 생각하면서 우리 주님이 이 땅에서 사람들에게 받았던 일들을 생각난다. 주님은 실제로 사람들이 보기에 흠모할 만한 것이 없었다. 사람들은 촌뜨기 나사렛 사람에 대해 관심을 두지 아니하였다. 배운 것도 없는 시골뜨기에 불과한 초라한 자로 보았다. 예루살렘에 권력을 가진 지도자들은 그런 예수님이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모여들자 온갖 비방과 멸시로 예수님을 몰아 붙였고 마침내 빌라도에게 협박까지 하면서 그를 십자가에 못박도록 하였다. 그들에게 있어서 예수님은 자신들의 권력을 위태롭게 하는 한 인물로만 보였다. 그러나 그렇게 하여 십자가에 달리신 그 예수님은 과연 우리에게 어떤 분이셨는가?

예수님이 아니면 하늘과 통할 수가 없다. 아버지의 모든 충만한 것은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에게 온다. 그리스도를 우리 마음에 품으면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늘의 모든 보화가 우리 안에 들어오게 된다. 외모로 본다면 초라한 시골 처녀인 마리아의 몸에서 나신 분이시지만, 실상은 천지를 창조하신 말씀이신 분이시며, 인간 역사의 중심이신 분이시다. 그러니 예수님이 얼마나 큰 보화이신가! 그 분 안에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고, 생명과 경건에 속한 것이 그 분으로 인해 우리에게 주어진다. 인류가 버린 예수님이야말로 하나님이 주신 가장 큰 은혜의 보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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