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19 오월은 푸르구나
2019.05.25 22:37
190519 오월은 푸르구나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는 동요가 저절로 입에 나올 정도로 지금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은 온통 푸르름으로 물든 나무들이다. 가로수들이 줄지어 있는 거리에는 연푸른 잎들에 이제 푸른 색깔이 더해지면서 싱싱한 푸름을 나타내고 있다. 봄이 이렇게 아름다운지 올해는 더욱 크게 느끼고 있다. 가지에서 나온 새 잎들로 단장한 나무들은 완연한 자태를 보이면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즐겁게 한다.
이렇게 나무들이 풍성한 모습으로 자라나는 것을 보면서 우리 자신의 영적 성장은 어떻게 되었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정말 하나님께서 이렇게 그 푸르름을 보이면서 자라가는 나무같이 우리 모습도 그렇게 생명력이 약동하고 있는 것을 보실 때 그 마음에 기쁨이 되실 것이다. 봄의 힘이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마음껏 드러내면서 하루가 다르게 자라게 하듯이 성령께서는 우리 마음에 말씀의 영양분을 공급하면서 우리 영혼이 하루 하루 새롭게 자라게 하신다. 그것이 하나님께 기쁨이 되실 것이다. 어린아이가 태어나서 하루가 다르게 잘 자라면 부모들에게 기쁨이 된다. 그런데 자라지 않고 있다면 얼마나 심각한 문제가 되는가! 생명이 태어나면 자라야 정상이다. 그런데 오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정말 그리스도 안에서 자라고 있는가? 만약에 몸은 자라고 있는데 정신은 아직 어린아이에 불과하다면 부모 마음에 얼마나 걱정거리가 되겠는가? 그런데 예수님을 주로 고백하고 세례를 받고 직분까지 받은 이들이 그 영적 성장이 이루어지 않고 있는 경우가 허다하다. 교회는 오래 다녔지만 정작 복음이 무엇인지 어떻게 구원을 받는 것인지 설명하지 못하고 일반적인 세상의 상식에 불과한 말들만 하는 이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스스로 부요하나 주님 보시기엔 가난한 교회 즉 라오디게아 교회 같은 모습이 이 시대의 모습이 아닐까? 정말 이 시대 교회에 심각한 문제이다.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나누거나 말씀에 대한 은혜를 나누는 일이 거의 없다. 영혼이 아직 거듭나지도 아니했는데 거듭났다고 생각하고 있거나, 주를 믿고 있기는 하지만 세상의 온갖 유혹과 두려움으로 인해 말씀에 깊이 뿌리내리지 못하여 영혼이 올바르게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 경우도 많다. 이 오월의 계절, 오늘 우리 영혼도 청년과 같이 힘있게 자라나서 세상을 이기고 주의 영광을 드러내는 하늘의 생명이 약동하게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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