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220 봄을 재촉하는 바람

2022.03.11 17:39

이상문목사 조회 수:130

220220 봄을 재촉하는 바람

 

다시 겨울을 되돌려하려는 것인양 바람이 심하게 불고 있다. 아무리 강한 바람이 분다해도 겨울바람같이 살을 애는 것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다. 계절의 변화는 그래서 어찌하지 못하는가 보다. 오히려 이런 바람으로 인해 봄을 재촉하는 듯하다. 겨우내 움츠리고 있던 가지마다 기지개를 켜고서 다가올 봄을 준비하게끔 하고 있다. 세상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해를 넘기도록 지겹게 싸우고 있지만 시간은 멈추지 않고 계속 흘러가고 있었고 드디어 겨울이 가고 또 다시 생명이 약동하는 봄이 다가오고 있다.

주님은 우리에게 경고하시기를 저녁에 하늘이 붉으면 날이 좋겠다 하고 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 오늘은 날이 궂겠다 하나니 너희가 날씨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하셨다. 날씨의 변화에 대해서는 미리 알아차리고 미리 대비하는 지혜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세상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서 이 시대를 분별하지 못하느냐 하셨다. 그렇다. 이렇게 바람이 많이 부는 것을 보고 오히려 이제 꽃피는 봄을 재촉하는 바람이니 봄이 곧 오겠구나 예상하게 된다. 그런데 오늘 우리가 처해있는 이 세상이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도 우리는 분별하여서 그것에 대비하는 지혜를 가져야 함을 말씀하셨을 것이다.

지구 땅 어느 곳마다 전쟁의 소문이 난무하고 있다.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전쟁할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어느 곳에는 화산이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수많은 징조가 일어나고 있다. 그런가하면 세계의 화합을 위한 올림픽이 오히려 어두운 권력의 힘에 의해 의미를 잃어가고 있음을 이번에 확실하게 증명되었다. 과연 어디에서 우리는 정의와 사랑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것인가? 마지막이 되면 세상에 사랑이 식어질 것이라 하신 말씀 그대로 인간과 인간의 관계는 더욱 미움으로 얼룩져가고 있다. 세상에 불고 있는 바람을 보면서 이 시대를 분별해야 한다. 이런 시대를 보면서 그리스도인들은 새로운 세상의 도래가 다가오고 있음을 알고 대비하여야 한다. 이미 주님은 이 죄악되어 멸망할 세상이 아닌 부활로 생명의 새로운 세계가 도래하게 하셨다. 시대를 분별하고 더욱 주께 붙어 있어 그 날을 맞이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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