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320 그리아니하실지라도

2022.04.0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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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320 그리아니하실지라도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다니엘의 세 친구는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거대한 신상 앞에 절하라는 왕의 명령을 거부하고 절하지 아니하자 곧 풀무불에 던져질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 그래도 이들은 아끼는 왕이 이제라도 신상 앞에 절하라고 회유하려고 했지만 이들은 우리가 이 일에 대하여 왕에게 대답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풀무불에서 건져내실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우리가 신상에게 절하지 아니할 줄 아옵소서담대하게 대답하였다. 이들의 하나님을 향한 믿음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저버리지 아니하고 굳건히 지키었다. 이것으로 인해 비록 풀무불에 던져진다해도 상관하지 않았다.

이런 믿음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믿음일 것이다. 이들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었다. 자신의 모든 삶의 과정에 하나님이 관여하시고 하나님이 보호하시고 이끌어가심을 절대적으로 믿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절대로 우리를 가만히 두고 계시지 않을 것이고 또한 이들은 혹 풀무불 속에 던져진 자신들을 하나님이 건져내시지 않는다할지라도 우상 앞에 절하지 않겠다고 단호하게 대답하였다. 자신에게 엄청난 시련이 닥친다 해도 그것을 하나님 앞에서 감수하겠다고 한 믿음의 대답이었다. 이들의 믿음은 자기 연민이나 자기 영광이나 자기 욕망이나 자기 지혜나 자기 능력을 뛰어넘어 오직 하나님만을 따르겠다는 순종의 믿음이었다.

예수님은 마지막 십자가의 죽음을 앞두고 하나님 앞에 피땀을 흘리시며 기도하셨다. 자신에게 주어진 십자가의 잔이 지나가게 해 달라고 하셨지만 그러나 내 원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 뜻대로 하옵소서 하면서 자신보다 아버지의 뜻을 앞세우셨다. 실재로 죽으셨지만 부활로 구원을 이루셨다. 절대적인 신뢰의 믿음이었다.

우리는 어떤 조건이나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저버리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을 따를 수 있는가? 우리는 절대적인 하나님을 믿고 있는가?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가 따를 절대적인 진리인 것을 믿고 있는가? 우리 자신 스스로라도 세상의 가는 길보다 하나님의 길을 따르는 것이 어리석게 보이고 무능하게 보이더라도 그것을 뛰어넘어 오직 절대적인 말씀을 의지하고 따를 수 있는가? 사도행전에 나오는 믿음의 사람들은 세상을 향하여 얼마나 힘이 있었고 담대하였고 강력하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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