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909 진정 그리스도가 마음에 살아계시는가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그 안에 그리스도가 없다면 허울좋은 교훈에 불과하다. 듣기에 좋고 마음을 기쁘게 하는 아름다운 말이라도 그 안에 그리스도가 주제가 되지 않는다면 우리 영혼에는 아무 유익이 되지 못한다. 마음을 감동케 하는 말로 우리에게 좋은 행실을 권면한다고 해도 그것을 실천할 능력이 우리에게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는 헛소리에 불과하다. 이 시대는 읽기에 너무나 좋은 글들이 돌아다니고 있고 듣기에 좋은 아름답고 덕스런 말들이 우리가 손을 뻗치면 언제든 만날 수 있는 곳에 넘쳐나고 있지만 사실 그것이 우리를 변화시키고 우리를 생명으로 인도하지는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일들이 이제 교회 안에서도 급속도로 변지고 있다. 평안하게 안락의자에 앉아 우리 마음을 즐겁게 하는 설교를 듣는 교회가 마치 좋은 교회같이 인식으로 되어져가고 있다. 일시적으로는 세상의 여러 가지 일로 마음이 힘든 자들에게 위로가 되고 힘을 주는 말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 영혼을 뒤흔들어 새로운 하늘의 세계로 인도하고 하늘의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는 능력은 전혀 없다. 그리스도만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그리스도가 그 안에 있고 우리 마음에 그리스도로 중심을 삼고 그에게 영광을 돌리며 순종하게 하는 그런 말씀선포가 진정한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참된 설교가 될 것이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때에 사람의 듣기에 좋은 말을 하지 않고 오직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만을 전하였다. 왜냐하면 우리를 진정 생명을 가져다주는 것은 아름다운 말로 권면함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의 복음의 말씀으로 되기 때문이다.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의 복음을 믿음으로 구원에 이른다고 하였고 오히려 율법의 행위로 구원을 얻는다는 하는 유대인의 주장을 배격하였기에 유대인으로부터 얼마나 많은 핍박을 받아야 했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굽히지 아니하고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만이 우리의 구원이 됨을 선포하였다.

우리 마음에 그리스도가 살아 역사하고 있는가?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났음을 고백하고 있는가? 우리 영혼이 그리스도로 즐겨워하고 있는가? 오직 그리스도만으로 만족하는 은혜를 누리게 하소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1 160904 그리스도 안에 새롭게 된 본성 이상문목사 2016.09.11 3583
390 160911 주님이 죽으심으로 우리를 아버지께로 인도하신다. 이상문목사 2016.09.11 3560
389 160918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바 됨이니 이상문목사 2016.09.18 3603
388 160925 신랑을 기다리는 지혜로운 처녀같이 살자 이상문목사 2016.10.01 3458
387 161002 복음을 복음대로 믿고 전하자 이상문목사 2016.10.02 3580
386 161009 복음의 힘은 허리케인보다 강하다 이상문목사 2016.10.09 3578
385 151016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는 오늘도 진행중이다. 이상문목사 2016.10.16 3567
384 161023 우리 이성을 초월한 하나님 사랑 이상문목사 2016.10.23 3543
383 161030 무엇을 가지고 갈 것인가? 이상문목사 2016.11.05 3623
382 161106 수치심과 죄책감은 다르다 이상문목사 2016.11.06 3577
381 161113 인간 역사의 주권자는 하나님이시다. 이상문목사 2016.11.13 3574
380 161120 하나님의 관심은 열매에 있다 이상문목사 2016.11.20 3604
379 161127 성찬은 보여주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이상문목사 2016.12.04 3603
378 161204 벌써 12월이다. 이상문목사 2016.12.04 3594
377 161211 복음이 하나님의 능력이다. 이상문목사 2016.12.11 3896
376 161218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유일한 소망이다. 이상문목사 2016.12.18 3521
375 161225 2016을 보내며 이상문목사 2016.12.25 3583
374 170101 새 해를 맞이하면서 드리는 기도 이상문목사 2017.01.01 4264
373 170108 주의 피로 씻어 희게 하소서 이상문목사 2017.01.08 4186
372 170115 사는 날을 되돌아 보면서 이상문목사 2017.01.15 35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