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620 우리를 향한 주권적 사랑, 선택

 

하나님은 태어나기도 전에 야곱은 사랑하셨고 에서는 미워하셨다. 우리가 하나님께 열심을 내어서 구원하시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하나님께 무엇인가 칭찬받을 일을 했기 때문에 구원하시는 것도 아니다. 우리에게 어떤 것도 이루어지기 전 곧 태어나기 전에 하나님은 야곱은 선택하셨고 에서는 버리셨다. 이것은 분명히 우리의 구원이 하나님의 주권적인 사랑에 의해 이루어짐을 의미하고 있다. 그렇다면 선택받지 않는 자는 억울하지 않는가? 자신이 하나님을 벗어나고 죄악 속에 살아가는 것은 하나님이 선택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지 않는가? 선택의 교리는 성경에서 절대로 빠질 수 없는 분명한 하나님의 뜻이다. 신약 성경에서 수많은 말씀으로 증거하고 있다. 그러면 하나님은 공평하지 않는 분이신가? 절대로 그렇지 않다.

다 썩어서 먹지 못하는 사과가 열 개가 있다고 하자. 그런데 그 중에서 다섯 개를 하나님이 다시 좋은 사과로 바꾸신다고 해서 썩은 사과가 자신은 바꾸어주지 않는다고 하나님을 비난할 수 있는가? 품삯을 주는 농장주인이 마지막으로 온 일꾼에게도 동일하게 한 데나리온을 주는 것은 자기 뜻이었다. 그렇다고 일찍 온 일꾼들이 불평하는 것은 정당하지 못하다. 그들은 하루 종일 일한 대가로 한 데나리온을 받기로 주인과 약속을 하였기 때문이다.

우리는 다 아담의 후손으로 죄 가운데 있으며 하나님 앞에 멸망과 심판을 받을 존재에 불과하였다. 그런데 그런 죄 아래 있는 자들 중에서 선택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삼을 것을 이미 창세 전에 예정하셨다.(1:3-4) 이것은 오직 전적으로 하나님의 사랑에서 나온 것이며 하나님의 주권적인 결정이었다. 그런데 이것이 우리에게 얼마나 감사하며 하나님 앞에 우리 자신을 드려야 할 이유가 되는가! 우리를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신 것을 얼마나 큰 은혜의 결과인가! 내 안에 오직 죄와 허물 밖에 없었고 전혀 하나님 앞에 의로움을 가지고 있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게 하셨으니 거저 감사할 뿐인 것이다. 이런 은혜가 우리 마음을 늘 다스리고 있을 때 우리는 하나님께 우리 마음을 드려 사랑으로 충성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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