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610 죄의식이 사라지는 시대
2018.06.10 21:15
180610 죄의식이 사라지는 시대
오늘 이 시대는 죄의식이 사라진 시대이다. 자기 마음이 내키는 대로 살아가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것이고 가장 인간적인 것이라 여긴다. 죄란 관념이 이제는 자기 자신의 수치심으로 여긴다. 하지 말아야 할 것을 행함으로 마음에 거저 수치감이 드는 정도로 여긴다. 그래서 그런 수치감을 없애버리면 더 이상 자신에 대해 어떤 부정적인 감정이 생겨나지 않는다. 누가 뭐라고 하든 자기 마음에 전혀 수치심을 가지지 않으면 만사 형통인 것이다. 이런 세상에 살려면 정말 뻔뻔스러운 인간이 되어야 한다. 이런 인간은 자기 얼굴에 철판을 깔고 사는 인간들이다. 그런데 이런 자들이 어떻게 보면 이 시대엔 가장 편하게 사는 자인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런 류의 인간이 둘이 서로 만나게 되면 어떻게 될까? 아마 엄청난 힘겨루기가 시작될 것이고 그래서 힘이 센 자가 자기 마음대로 하게 되는 일이 벌어지게 될 것이다. 이런 사회에 법의 역할은 무엇인가? 사실 법이란 것도 힘있는 자의 소리 정도로 여기게 되면 이제 그 사회는 더 이상 소망이 없게 된다. 무법천지가 되는 것은 뻔한 이치다.
요사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에 일어나는 것을 보면 이런 형태가 얼마나 많은가? 그런데 여기서 우리가 깊이 생각할 것은 죄는 사실 인간의 불편한 마음에 근거를 두기 전에 하나님 앞에 있으며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있는 것이다. 죄는 인간의 본성이 하나님을 두기 싫어하는 것에 뿌리를 가지고 있다. 하나님을 알 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고 하나님께 감사하지 아니하고 자기가 신이 된 그 마음이 죄의 근본이다. 이쯤되면 지금 이 시대가 얼마나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졌으며 죄를 용서하시기 위해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이 되시고 십자가에서 자기 생명까지 내어주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은혜에 대한 생각이 없다. 오히려 왜 그렇게 어리석게 가장 나약하게 그리고 가장 수치스럽게 죽었나? 하고 반문하고 있다.
그러나 성경은 인간이 죄의 노예로 살면서도 죄가 무엇인지도 알지 못하는 무지 속에 있음을 증거하고 있다. 문둥병자가 자기 몸이 무감각하게 되어 다 썩어가고 있어도 고통이 없는 것같이 우리 본성이 그러하다. 여기에 다가올 것은 오직 하나님의 무시무시한 심판뿐이다. 하나님의 거룩함에 따르는 죄의식이 다가오고 이로서 비참한 마음을 가진다면 이는 성령이 우리 마음에 역사함이요 십자가 은혜가 다가오는 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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