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514 우리 속을 새롭게 하소서
2017.05.15 23:51
170514 우리 속을 새롭게 하소서
이사를 해야 할 집을 찾아다녔다. 겉모양은 보기에 좋았다. 그래서 찾아가서 그 집에 들어가 내부를 보니 마음에 들지 않는 집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면서 이것이 마치 우리의 모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세상은 겉모양을 얼마나 아름답게 꾸미고 사는가! 집만이 아니라 우리 자신도 그러하지 않는가? 날이 갈수록 속사람보다 겉사람을 더욱 중요시한다. 돈과 권력, 지위가 그 사람을 평가하는 세상이다.
그런데 실재 중요한 것은 우리 겉사람이 아니고 속사람이다. 하나님은 외모를 보시는 것이 아니고 중심 곧 마음을 보신다. 사람은 속을 헤아리기가 힘들어 속일 수도 있고 속임을 당할 수도 있지만 하나님은 절대로 속임을 당하지 아니하시고 우리 중심을 훤히 내다보고 계신다. 그러니 아무리 세상에서 우러러 볼 정도로 많은 것을 가지고 많이 배우고 높은 지위를 가졌다해도 그것이 우리 중심의 모습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은 분명히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 모두가 다 치우쳐 있음을 선언하셨다. 그러니 그것으로 우리 자신을 하나님 앞에 내어놓을 수 없다. 오히려 부끄러움만이 가득할 뿐이다.
속을 정말 아름답게 꾸미는 것은 우리 마음에 우리 주님을 닮아가는 것 이외에는 없다. 물론 평생을 다하여 우리 주님을 닮고자 애쓴다해도 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주님을 마음에 그리며 그 분을 조금이나마 닮고자 애쓰는 것이 그 분을 사랑하는 자의 마음일 것이다. 하나님 앞에 설 때에 우리 부끄러움을 감싸주면서 우리로 하나님 앞에 설 수 있게 하는 것은 우리 주님의 의의 옷을 입음으로서 가능하다. 하나님의 마음엔 오직 독생자 예수님이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그의 옷을 입혀 주시면서 우리로 하나님 앞에 서게 해 주셨다.
우리 속은 주님의 십자가 속죄로 깨끗하게 되었고 우리 삶은 주님의 의로 입혀져서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이다. 우리는 거저 주님의 사랑에 감격하며 그 앞에 감사와 찬양을 할 뿐이다. 주여 은혜에 감격하는 삶으로 살게 하옵소서! 우리 안과 겉이 주님으로 가득하게 하옵소서! 주님의 삶이 우리 안에 조금이나마 이루어지게 하옵소서!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51 | 210221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 | 이상문목사 | 2021.03.12 | 37 |
350 | 210214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 이상문목사 | 2021.03.05 | 37 |
349 | 210207 햇빛에 눈 녹듯이 | 이상문목사 | 2021.02.26 | 38 |
348 | 210131 하나님의 계획은 절대로 바뀌지 않는다 | 이상문목사 | 2021.02.19 | 41 |
347 | 210124 타락한 자의 마음 | 이상문목사 | 2021.02.12 | 46 |
346 | 210117 성령 세례를 주옵소서 | 이상문목사 | 2021.02.06 | 36 |
345 | 210110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 이상문목사 | 2021.01.30 | 44 |
344 | 210103 2021년을 맞이하면서 | 이상문목사 | 2021.01.23 | 51 |
343 | 201227 2020년을 보내면서 | 이상문목사 | 2021.01.14 | 48 |
342 | 201220 폭설이 내린 날에 | 이상문목사 | 2021.01.04 | 49 |
341 | 201213 안개가 자욱한 겨울 밤 | 이상문목사 | 2020.12.26 | 42 |
340 | 201206 인생의 겨울이 오기 전에 | 이상문목사 | 2020.12.19 | 39 |
339 | 201129 겨울 문턱에 핀 벚꽃 | 이상문목사 | 2020.12.11 | 25 |
338 | 201122코로나 바이러스로 배운 교훈 | 이상문목사 | 2020.12.11 | 26 |
337 | 201115 문제가 생기면 | 이상문목사 | 2020.11.27 | 26 |
336 | 201108 시선집중 | 이상문목사 | 2020.11.20 | 41 |
335 | 201101 믿음의 발자취 | 이상문목사 | 2020.11.20 | 39 |
334 | 201025 죽은 나무에 열매를 기대하겠는가? | 이상문목사 | 2020.11.06 | 40 |
333 | 201018 역사왜곡, 말씀왜곡 | 이상문목사 | 2020.10.27 | 37 |
332 | 201011 우리의 앞길을 인도하시는 하나님 | 이상문목사 | 2020.10.23 | 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