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22 코로나 바이러스로 배운 교훈

 

현대화된 우리 시대에 과학의 능력은 마치 신과 같은 위치에 올라가 있는 것같이 착각할 만큼 놀랄만한 발전을 이루고 있다고 자신하고 있었다. 사차 산업이 막을 오르고 이제까지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한 놀라만한 사회가 우리 앞에 닥칠 것을 준비하고 있는 이 시점에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염은 인간의 능력이 얼마나 작고 보잘 것 없는 것인가를 처절하게 교훈해 주는 엄청난 교훈을 주는 것이 되었다. 온 세계를 힘으로 제압하면서 세상을 호령하고 있는 미국이 이 바이러스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는 것을 우리는 매일 보고 있다. 통계상으로는 미국 전역에서 매일 평균 2000명이 죽음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정말 이제까지 어떤 전쟁에서도 이런 사망자를 낸 적은 없었다. 우주개발로 새로운 세계를 개발하려고 하는 미국이라 해도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의 위력 앞에서는 무력함을 만천하에 드러내고 있다.

우리 자신도 이런 재앙 앞에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무력함을 철저하게 경험하고 있다. 매주 드리는 공식 예배조차 드리지 못했던 그런 때도 있었다. 보이는 지상의 교회가 이렇게 바이러스로 인해 문을 닫게 될 것이라 상상조차 하지 못했는데 그것이 실재로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일이 되었다. 오히려 모이는 일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었기에 우리 스스로 공적 예배를 중단하지 않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지금도 우리는 이런 재앙에 완전히 안전하지 않다. 그러나 우리가 모여 예배할 수 있게 된 것이 얼마나 하나님께 감사한 일인가? 그리고 주일에 성도들이 함께 모여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인가를 이제야 우리가 깨닫게 되었다. 이것도 우리가 원한다고 다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우리 앞에 언제 무슨 일이 닥칠지 이제는 예상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러니 우리 자신 안에 있는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더욱 깊이 간직해야 할 때가 되었다. 우리가 진실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은혜를 마음에 믿어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을 사는 것이 기쁨이라 고백할 수 있는 지를 깊이 되돌아볼 수 있는 복도 얻었다. 이런 상황이 되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고 세상으로 돌아가 버렸는가? 마지막 때는 양과 염소를 나누고, 그물 안에 있는 고기 중에 큰 것과 작은 것을 나누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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