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4 예배의 소중함

2020.06.2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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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4 예배의 소중함

 

거의 두달 반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예배를 교회에서 드리지 못하였다. 물론 어떤 여건이라도 우리가 하나님께 찬양하고 말씀을 묵상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진실되게 살려는 믿음을 가지며 살수는 있지만 그래도 성도들의 모임인 교회는 모여서 예배드리는 것이 가장 중심적이고 근본적인 일이다. 교회는 한 하나님을 모시고 한 구주이신 그리스도를 고백하면서 한 마음으로 성령님의 은혜 속에 함께 에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임무이다. 그런데 이런 성도들이 함께 모여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를 드리지 못한 것이다. 이런 일이 우리에게 벌어질 것이라는 상상도 못하였다. 누가 우리가 드리는 예배를 하지 못하게 막을 수 있는가? 누가 우리 마음에 하나님을 향한 예배드리고자 하는 마음을 막을 수 있겠는가? 그런데 이런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해 교회는 거의 자발적으로 모이지 아니하고 국가의 지시에 따라 집에서 지내기도 한 것이다.

그러나 이런 일이 이렇게 두달 반을 지나고 보니 정말 그동안 우리가 모여 드린 예배가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것인지를 더욱 마음 깊이 깨닫게 해 주었다. 거저 한 주일이 지나게 되어 또 다시 모여 예배의식을 치루는 그런 시간이 아니라 우리에게 주어진 가장 중하고 귀한 예배를 믿은 성도들과 함께 모여 한 마음으로 드리는 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가장 귀한 복이라는 사실이다. 또 얼마나 우리가 예배를 하나님께 드릴 수 있을지 알지 못하지만 주어진 예배시간마다 우리 마음을 다하여 온 정성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도하고 말씀을 마음에 담아야겠다는 다짐을 자연히 하게 된다. 지난 날 초대 교회 당시엔 그리스도를 주라 고백하는 것은 자기 생명과 바꾸는 것과 같은 것이었다. 다가오는 두려움도 여러 가지 마음에 떠 오르는 의심도 이겨내는 성령의 은혜가 그들을 사로잡았기에 그 모든 것을 이겨내고 사자의 밥이 되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을 것이다. 예배는 바로 그런 우리 믿음의 선조들의 삶으로 이제까지 이어 내려온 것이다.

정말 소중한 것은 없어 바야 비로소 깨닫게 된다. 이번 재앙으로 우리는 앞으로 다가올 재앙이 우리에게 무엇을 가져올 것인가를 깊이 마음에 생각하게 하였다. 진정 예배의 소중함을 깊이 알고 마음을 다하여 예배할 수 있도록 기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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