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107 죄의 노예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

 

아무리 최악의 죄를 저지른 이라 할지라도 개선될 소지는 남아 있다고 여기는 것이 세상 사람들의 생각이다. 잘못된 환경이나 불행한 처지에 빠져서 악한 죄를 저지른 것뿐이지 실재 마음은 그렇게 악하지 않다고 여긴다. 그래서 잘 교육하고 좋은 환경으로 바뀌게 되면 좋은 사회와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정말 인간이 그러한가? 세계역사는 계몽주의가 팽배한 그 시대에는 인간을 그렇게 좋게 여겼다. 그러나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통해서 인간이 얼마나 악한 존재인가를 똑똑하게 보면서 허무주의로 빠져버리고 말았다.

성경은 인간의 가장 밑바닥을 처절하게 보여주고 있다. 아담의 타락이후로 바로 형이 동생을 처 죽이는 일이 벌어지면서 하나님을 떠난 인간이 얼마나 죄악으로 깊이 뼈져 있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주었다. 엄청난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으로 이스라엘 민족이 그 당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졌던 애굽에서 해방되어 약속의 땅으로 들어오게 되는 놀라운 일을 경험하였다. 그렇게 시작된 이스라엘 나라도 결국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우상숭배에 빠져 멸망하고 말았다. 율법의 선생이며 가장 경건한 지도자였던 니고데모에게도 분명하게 주님은 말씀하셨다.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거듭나야 한다는 말을 이상히 여기지 말라육적 존재가 영적 존재로 바뀌지 않는다. 율법의 선생이라 할지라도 그가 위로부터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육적 존재일 뿐이라는 말씀이다. 이것은 인간의 타락이 뿌리 깊이 박혀 있어서 스스로 자신을 새롭게 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바울을 이렇게 표현하였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이런 새로운 생명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로 이루어졌음을 명백하게 말씀하고 있다. 새로운 생명은 그리스도의 부활의 생명이며 이제는 그 생명으로 살게 된다. 이것은 이제까지 살아왔던 모든 삶의 가치를 바꾸어놓는 일이 된다. 세상의 명예와 부를 좇던 삶에서 오직 그리스도를 좇는 삶으로 바뀌게 된다. 세상을 사랑하던 마음이 이제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바뀌게 된다. 우리 스스로는 자신을 개선하지 못해도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신다. 교회는 바로 이것을 믿고 전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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