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308 우리 영혼은 그리스도로 채워질 때 충만해 진다.

물독에 물이 없을 때는 독이 비어있다고 말한다. 물을 채우기 위한 독에 물이 없으면 비록 독에 공기가 가득차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어 있는 것이다. 물이 가득차 있을 때에 우리는 만족하게 된다. 교회 건물 안에 교인들이 앉아 있지 않을 때에는 많은 물건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비어있다고 말한다. 교회 건물은 교인들이 모여 예배들이기 위한 곳이기 때문이다.

우리 영혼은 어떠한가? 영혼은 무엇으로 채워져서 만족할 수 있을까? 사람들은 자기의 삶에서 만족을 얻기 위해 열심히 무엇으로 자기 영혼에 채우고자 한다. 솔로몬 왕은 세상에 좋은 것, 자기 마음에 원하는 것은 다 추구해 보았다. 세상에 가장 큰 부를 누리기도 하였고 좋은 집을 지어 살기도 했고 수많은 지식을 얻기도 했고 풍류를 즐기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그 모든 것을 경험한 후에 고백한 것은 헛되고 헛되다 였다. 비록 그의 삶 안에 이런 많은 것으로 채워졌지만 그 영혼은 만족을 누리지 못하였다. 그래서 마지막 고백한 것이 이러하였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인생의 본분이니라"

하나님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인간을 지으셨다. 이는 하나님의 본성 중에 많은 부분들이 우리 영혼에 담겨져 있다는 것을 의미이다. 인간은 한 인격체로서 하나님과 교제하면서 살도록 지어졌다. 또한 하나님의 영광을 반영하는 위대한 피조물이 되게 하셨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뜻을 마음에 담아 하나님이 만드신 이 땅을 하나님의 대리자로 다스리게 하셨다. 그러니 우리 영혼 안에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요, 하나님 뜻을 이루는 것이 삶의 목적이 되었다. 영혼은 하나님이 없으면 황량한 광야와 같이 비어 있는 것이 되어버린다. 하나님 없는 영혼은 세상에 모든 것을 다 가진다해도 결국 기쁨과 만족을 가질 수 없다.

우리 영혼은 주님으로 채워져야 비로소 진정한 평안과 만족을 누리게 된다. 주님은 우리 영혼에 잡다한 더러운 모든 것을 십자가에 다 쏟아버리게 하셨고 주님과 그의 생명으로 채워지게 하셨다. 영혼이 주의 사랑으로 충만하게 채워질 때 비로소 안식을 누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