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420 우리는 든든한 기초 위에 세워지고 있는가?

이번 세월호의 참사는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이 인간의 욕심과 무책임이 만들어낸 재앙이었다. 온 나라가 초상집으로 변한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안일하게 생각하여 소홀하게 여겨 왔던 안전에 대한 준비와 대비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배우게 하였다. 이런 기초가 지켜지지 않을 때는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된다.

우리 주님은 우리 믿음의 삶을 집을 짓는 것에 비유하셨다. 그런데 아무리 좋은 말씀을 들어도 그 말씀대로 행하지 않으면 모래 위에 세운 집과 같아서 비바람이 불면 결국 무너지게 되고,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는 반석 위에 지은 집과 같아서 비바람이 불 때도 견고하게 설 수 있다고 하셨다. 오늘 교회는 어떠한가? 진정 우리는 반석 위에 지은 집과 같이 기초를 견고하게 다지고 있는가? 든든한 반석 위에 바른 교회가 되려면 예수 그리스도와 인격적 관계를 가지고 그의 말씀에 따라 올바른 삶을 사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 성도들의 믿음의 상태는 어떠한가? 바른 기초 위에 세워져가고 있는가? 과연 성도들이 복음의 참된 의미를 깨닫고 있는가?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하는 것이 어떤 삶을 요구하고 있는지를 이해하고 있는가? 예수님의 십자가가 아니면 우리에게 소망이 없다는 것을 진정 고백하고 있는가? 오늘날 다원론주의에 의해 객관적 진리가 사라지고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을 부정하는 시대에 보조를 맞추어 간다면 이미 그런 교회는 기초가 흔들리는 집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미 우리 믿음이 이런 세속의 탁류에 휩쓸러가고 있으며 사탄의 입에서 나오는 세찬 물살에 의해 떠내려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정말 정신을 차리고 기본으로 돌아가 우리의 믿음이 올바른 터 위에 세워지고 있는지 항상 돌아보아야한다. 교회는 날마다 개혁되어야 한다고 믿음의 선배들이 가르쳤다. 주님 오시는 날까지 이것을 끝까지 지키는 자가 주님 앞에 옳다 인정을 받게 될 것이고 마지막 날 생명의 면류관을 받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