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305 주께서 주신 은혜의 방편

 

인간이 하나님을 찾아 만날 수 있는가? 세상의 종교는 인간의 종교적인 행위를 통해 신에게 나아가게 되고 신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성경의 하나님은 어떻게 우리가 만날 수 있는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어떤 조건을 만족시키면 만날 수 있다고 하셨는가? 물론 율법을 주셨고 그 율법을 온전히 행하면 의롭게 된다고 하셨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하나님이 요구하신 그 율법을 온전히 행할 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율법으로는 오히려 행하지 못함으로 저주 아래 놓이게 될 뿐이다. 그러니 어떻게 율법으로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날 수 없다. 우리가 하나님을 찾아갈 수 없기에 성자 하나님은 오히려 우리에게 오셨고 우리같이 되셨고 그리하여 아버지께로 나아갈 길이 되어 주셨다. 바로 예수님이시다. 나로 말미암지 않고서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하셨다. 그런데 그런 예수님을 지금 우리는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그것은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되어진 신구약 말씀이다. 그 말씀으로 하나님의 약속과 그 약속의 성취로 오신 예수님을 알 수 있다. 그래서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는 그 말씀을 듣고 마음에 깨달음으로 온다. 그래서 예배 속에서 전하는 말씀을 들음으로 그리스도를 알고 이로서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는 은혜를 받을 수 있다. 그런데 그리스도와 십자가의 은혜를 주시는 방편으로 또 한 가지 주신 것이 성례이다. 세례를 통해 주님과 하나가 되어 새 생명을 얻게 되고 성찬을 통해 주님의 주시는 잔과 떡을 먹고 마심으로 주님의 죽으심으로 주시는 은혜가 우리에게 임하게 하셨다. 이것은 교회의 역사 속에서 줄기차게 실행되어진 은혜의 방편이었다.

그런데 오늘 믿음의 삶에서 과연 하나님의 은혜가 무엇을 통하여 온다고 생각하고 있는가? 교회가 주께서 주신 참된 방편을 망각하고 다른 수단과 방법을 추구하게 되면 그리스도와 멀어지게 되는 잘못을 범하고 만다. 아무리 영적 체험이 우리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을 만큼 황홀하게 한다고 해도 그것이 우리의 믿음의 기초가 될 수 없고 그리스도와 관계를 더욱 친밀하게 할 수 없다. 그리스도보다 오히려 그 경험을 더 사모하게 되는 잘못으로 빠질 수도 있다. 교회가 은혜를 받는 주께서 주신 방편은 바른 말씀전파와 정당한 성례이다. 이것은 오늘도 진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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